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교보문고(대표 안병현, 김상훈), 주한노르웨이대사관(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은 작가와 독자가 눈높이를 맞춰 격의 없이 소통하는 문화이벤트, 2024 낭독공감-‘욘 포세를 읽다’를 개최한다. 교보생명과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023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현재 문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욘 포세 작가와 작품에 대한 토크와 낭독으로 진행된다.이번 낭독공감은 정여울 작가의 사회로, 홍재웅 교수(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학과), 육호수 시인이 참여하여 독특한 내러티브와 스타일을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일본 출신 현대미술가 이케무라 레이코의 첫 국내 미술관 개인전이 3일 대전 헤레디움에서 개막했다.'수평선 위의 빛'전에는 지난 10년간의 작업 30여 점이 회화, 조각, 설치작품 등 다양한 장르로 소개된다.전시의 하이라이트는 3m가 넘는 대형 브론즈 조각 '토끼 관음'(Usagi Kannon)이다. 치마를 입은 여성과 토끼 머리가 융합된 독특한 형상으로,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손을 모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 작품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태어난 귀 없는 토
정부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국내 영향력 확대에 대해 소비자 권리 보장과 공정경쟁 환경 조성이라는 기본 원칙을 재확인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의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활용하게 하고, 공정한 경쟁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등 전자상거래 이용 권리를 인정하되, 중국 플랫폼 업체들의 국내 부당 행위에는 규제를 가할 수 있다는 우회적인 메시지로 풀이된다.안 장관은 "빠른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술전 주제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예술가 집단 클레어 퐁텐이 한국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선보인다. '아름다움은 레디메이드' 전시는 22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클레어 퐁텐은 2004년 영국 미술가 제임스 손힐과 이탈리아 이론가 풀비아 카르네발레에 의해 설립된 예술 집단으로, 상업화된 현대 예술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서 출발하여 레디메이드 조형 방법론을 통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작업은 사회적 약자, 이민자 등에 대한 깊은 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기리며 그의 예술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와 '빅브라더 블록체인'이 오는 21일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기념비적 작품 '굿모닝 미스터 오웰' 방영 4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1984년 1월 1일 조지 오웰의 '1984년'에 영감을 받아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을 연결하는 위성 생방송으로, 당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기술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백남준의 낙관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6일, 바흐의 걸작 '요한 수난곡'이 울려 퍼졌다. 이번 공연은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주최하고, 김선아가 지휘를 맡아 최근 별세한 한국 합창음악계의 대부 고(故) 나영수 교수를 추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요한 수난곡'은 바흐가 작곡한 수난곡 중 하나로, '마태 수난곡'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음악을 통해 수난절의 깊은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공연은 파울 게르하르트가 작사한 코랄 부분을 중심으로, 원어와 우리말로 교차하여 연주됐다.이날 공연은 '요한 수난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한국문학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문학의 봄·봄' 전시가 서울 서초구 본관 1층 전시실에서 12일부터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봄을 소재로 한 문학 작품과 그림, 영상, 음반 등 총 45점을 선보이며, 봄의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조명한다.전시는 정극인의 가사 '상춘곡', '덴동어미화전가'와 같이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순간을 담은 작품들로 시작된다. 또한, 식민지 시대의 애환을 담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같은 작품을 통해 봄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탐색한다.'도상옥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서울 중구 수하동에 위치한 공공외교 체험관 XR갤러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러드우리(Mirrored Uri)'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발표했다.이번 전시는 'K=XY: 시공의 너머' 기획전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다양한 예술 전공 학생들이 현대 사회의 이슈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미러드우리' 전시는 환경, 언어, 관계, 설화, K-팝 등 현재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영상 매체를 통해 탐구한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해외에서 한국미술을 공부하는 차세대
'팝아트와 스트리트 그라피티의 만남'을 주제로 한 '팝 스트리트 66'전이 3월 3일까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뮤지엄웨이브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와 스트리트 그라피티 아티스트 6인이 참여하는 그룹전으로, 10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참여 작가로는 찰스장, 코마, 이사라, 홍원표, 아트놈, 알타임죠 등이며, 이들의 2024년 신작을 포함한 대표 작품들이 뮤지엄웨이브 1층부터 3층까지 화려하게 전시되어 있다. 특히, 3층 전시실에는 코마와 알타임죠의 대형 라이브 그라피티 작품이 관람객들의 눈
호림박물관은 신라와 가야 시대의 매장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공경과 장엄을 담은 토기'를 서울 강남구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5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삼국시대의 장례 문화를 다루는 이번 전시에서는 신라와 가야 시대에 널리 사용된 그릇받침, 항아리 등 다양한 토기류를 선보인다. 전시에는 총 22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며, 특히 바닥이 둥근 그릇이나 항아리를 받치기 위해 사용된 그릇받침에 주목한다.이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은 당시 사람들이 죽은 이를 위한 공헌물을 담거나 제기로 사용한 문화를 엿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