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세라 놋이 쓴 '엄마의 역사'는 17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영국과 북미 지역 여성들의 출산과 양육 경험을 조명한다. 현대 한국 사회의 합계출산율이 0.7대로 접어든 가운데, 과거 어머니가 되는 과정은 여성에게 보편적인 경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세라 놋은 이 책을 통해 여성들이 어머니가 되는 과정에서 겪은 인내와 감동, 수많은 도전에 맞서며 자녀를 낳고 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 여성들은 교육받을 기회가 적고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여성이 드물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후
4월 초 중국으로 옮겨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오는 3월 3일로 정해졌다. 에버랜드는 동물 항공 운송을 앞둔 검역 절차에 따라, 내달 3일까지만 푸바오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바오의 중국 귀환은 4월 3일 예상되며, 이는 한중 양국 검역당국 간의 사전 검역 절차 진행에 따른 것이다.푸바오의 마지막 공개를 기념하기 위해, 에버랜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내 푸바오를 종일 방사할 계획이다. 또한, 마지막 공개 날인 3월 3일에는 푸바오를 위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서울 중구 수하동에 위치한 공공외교 체험관 XR갤러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러드우리(Mirrored Uri)'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발표했다.이번 전시는 'K=XY: 시공의 너머' 기획전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다양한 예술 전공 학생들이 현대 사회의 이슈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미러드우리' 전시는 환경, 언어, 관계, 설화, K-팝 등 현재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영상 매체를 통해 탐구한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해외에서 한국미술을 공부하는 차세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양사의 합병을 위한 국제적인 관문을 거의 모두 통과했다. 이로써 초대형 항공사 탄생이 임박한 가운데, 마지막 남은 관문은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이다.EU 집행위원회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여객 및 화물 사업에서의 경쟁 제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시정조치안의 이행을 전제로 한다.합병 조건에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과 신규 진입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에 대
명절에 즐겨 먹는 음식들이 구강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대한치의학회에 따르면 떡국, 약과 등 명절 음식은 당분이 높고 끈끈한 성분이 입안에 오래 남아 세균 증식을 유도해 구강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의료계는 명절 음식을 즐긴 후에는 평소보다 더욱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고, 이쑤시개 대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의 음식물 잔여물을 제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잇몸과 치아 사이, 치아 사이의 틈새를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치실, 치간칫솔 사용법을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특히 면역 회피력이 강한 JN.1 변이의 검출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1월 5주(1월 28일∼2월 3일) 동안 일평균 833명의 신규 양성자가 발생해 전주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35.7%로 직전 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고령자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문학동네가 주관하는 제15회 젊은작가상 대상에 김멜라 작가의 소설 '이응 이응'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성에 대한 대담한 상상력과 반려 및 사랑에 대한 천착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내용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젊은작가상은 등단 10년 이내의 작가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 소설 중에서 총 7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문학상이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대상작 '이응 이응'을 포함해 공현진의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김기태의 '보편 교양', 김남숙의 '파주', 김지연의 '반려빚', 성해나의 '혼모
정부가 2025학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부터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늘린 50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의대정원이 증가하는 것은 1998년 제주대 의대 신설 이후 27년 만으로, 2006년 의대정원이 3507명에서 3058명으로 감소한 후 19년만의 변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급속한 고령화와 늘어나는 의료 수요를 고려할 때 2035년까지 의사 수가 약 1만5000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대 증원 규모 결정
종근당이 지난해 대규모 기술 이전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일 공시에 따르면, 종근당은 2020년 대비 영업이익이 124.4% 증가한 24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종근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이다.지난해 매출은 1조66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7.1% 증가한 2136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순이익 면에서도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이러한 실적의 급증은 주력 제품의 호조와 함께, 종근당이 세계적 제약사 노바티스에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메디포스트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일본 내 임상 2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카티스템 단독 투여에 관한 임상 3상 시험에 자원과 노력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카티스템은 세포치료제로, 메디포스트는 이 치료제를 세계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미국과 일본에서 여러 임상 시험을 진행해왔다. 특히 일본에서는 카티스템을 단독으로 투여하는 임상 3상과 함께, 카티스템을 경골근위부절골술(HTO)과 병용하여 투여하는 임상 2상을 병행하고 있었다. 경골근위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