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행사인 제37회 대동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13일 시민극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예술 작품 전시와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새해의 문화예술 선물을 전달한다.대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합동 세배, 축하공연, 떡 자르기 등의 전통적인 개막 행사로 시작됐다. 마산 시민극장과 문신미술관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동제는 작품전, 예술인 어울마당 공연, 민속놀이 등을 포함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198
원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유산을 담은 서양화가 권대영의 초대전이 원주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3월 9일까지 25일간 '펜으로 기억하는 원주풍경 20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원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강원감영 선화당, 포정루, 원동성당, 원주역 급수탑 등 원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과 건물, 거리 경관, 자연 풍경 등을 펜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원주아트갤러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함은
재즈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이 올해도 전주시의 밤을 재즈의 선율로 물들인다. 현대음악발전협회는 오는 3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월 금요일 저녁, 전주 소공연장 '더 바인홀'에서 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제3회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음악 분야에서 전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들의 큰 기대 속에 준비된 이번 행사는 매월 1∼2회,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며, 좌석 금액은 3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원로 조각가 최종태(92)가 기증한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최종태 기증전시실'을 15일 새롭게 개관한다. 이번 기증전시실은 최 작가가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한 157점의 작품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최종태 작가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올해 초 자신의 평생 작업한 작품들 중 성모상과 성모자상, 십자가상 등의 종교 작품뿐만 아니라 인간, 특히 소녀와 여인을 주제로 한 작품, 2000년대 이후의 채색 목조각과 회화, 최근의 드로잉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
올해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는 '연결'과 '건축'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다. SEMA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전시는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개인전이다.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하이테크 건축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주요 프로젝트와 공공건축 작품들을 조명할 예정이다.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 등 4개관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세마 옴니버스'라는 소장품 기획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밀양시가 운영하는 '밀양시청 갤러리'에서 지역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MY ARTIST 2024' 전시가 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첫 밀양시청 갤러리 기획전으로, 오는 5월까지 관람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전시에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신진 작가 7명이 참여해 공예, 회화, 조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밀양시청 갤러리는 지난 2022년 11월에 개관해,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지하 1층부터 지상 1∼3층에 이르는 복도 벽면에 작품들을 전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영국 출신의 명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슈베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연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1일 진행된이번 공연은 2022년부터 시작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의 마지막 무대였으며, 폴 루이스의 해석은 죽음의 고통과 서정적 아름다움을 교차시키는 듯한 극적인 면모를 드러냈다.폴 루이스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슈베르트가 생의 마지막 해인 1828년에 작곡한 19번(D 958), 20번(D 959), 21번(D 960) 피아노 소나타를 선보였다. 이 세 작품은 슈베르트가 불과 3주 만에
세계적인 미술품 수집가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소장품이 13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전시된다. 1일 송은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9월 서울 청담동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피노 컬렉션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프랑수아 앙리 피노는 구찌와 발렌시아가 등을 소유한 프랑스 명품그룹 케링의 설립자이자, 크리스티 경매사의 소유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근현대 및 동시대 미술품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유명 컬렉터다.피노의 컬렉션은 2021년 파리에서 새로운 전시 공간인 '부르스 드 코메르스'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였으며, 이곳은 일본의 건
국립민속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30년간 수집해온 소장품들을 한데 모은 도록 '유물 수집 30년'을 발간했다. 이 도록은 박물관이 소장한 17만여 점의 유물 중 엄선된 400여 점을 담고 있으며, 민속학 연구의 변화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특히 주목할 만한 소장품 중 하나는 다산 정약용이 1810년 강진 유배 시절 쓴 '하피첩'이다. 이 첩은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존재가 드러난 후 경매를 거쳐 국립민속박물관의 품에 안겼다. '하피첩'은 사무치는 그리움을 담은 문학 작품으로, 다산의 심경과 당시 시대상을
예술의전당이 운영하는 디지털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리사이틀 영상을 공개한다. 이 리사이틀은 임윤찬이 2022년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후 처음으로 열린 것으로,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예술의전당은 오는 2월, 2022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임윤찬 리사이틀 1부와 2부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 6일 공개되는 1부에서는 임윤찬이 연주하는 기번스의 '솔즈베리경- 파반느와 갈리아드'와 바흐의 '인벤션과 신포니아 중 15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