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운영하는 '밀양시청 갤러리'에서 지역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MY ARTIST 2024' 전시가 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첫 밀양시청 갤러리 기획전으로, 오는 5월까지 관람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전시에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신진 작가 7명이 참여해 공예, 회화, 조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밀양시청 갤러리는 지난 2022년 11월에 개관해,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지하 1층부터 지상 1∼3층에 이르는 복도 벽면에 작품들을 전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영국 출신의 명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슈베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연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1일 진행된이번 공연은 2022년부터 시작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사이클의 마지막 무대였으며, 폴 루이스의 해석은 죽음의 고통과 서정적 아름다움을 교차시키는 듯한 극적인 면모를 드러냈다.폴 루이스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슈베르트가 생의 마지막 해인 1828년에 작곡한 19번(D 958), 20번(D 959), 21번(D 960) 피아노 소나타를 선보였다. 이 세 작품은 슈베르트가 불과 3주 만에
세계적인 미술품 수집가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소장품이 13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전시된다. 1일 송은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9월 서울 청담동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피노 컬렉션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프랑수아 앙리 피노는 구찌와 발렌시아가 등을 소유한 프랑스 명품그룹 케링의 설립자이자, 크리스티 경매사의 소유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근현대 및 동시대 미술품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유명 컬렉터다.피노의 컬렉션은 2021년 파리에서 새로운 전시 공간인 '부르스 드 코메르스'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였으며, 이곳은 일본의 건
국립민속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30년간 수집해온 소장품들을 한데 모은 도록 '유물 수집 30년'을 발간했다. 이 도록은 박물관이 소장한 17만여 점의 유물 중 엄선된 400여 점을 담고 있으며, 민속학 연구의 변화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특히 주목할 만한 소장품 중 하나는 다산 정약용이 1810년 강진 유배 시절 쓴 '하피첩'이다. 이 첩은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존재가 드러난 후 경매를 거쳐 국립민속박물관의 품에 안겼다. '하피첩'은 사무치는 그리움을 담은 문학 작품으로, 다산의 심경과 당시 시대상을
예술의전당이 운영하는 디지털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리사이틀 영상을 공개한다. 이 리사이틀은 임윤찬이 2022년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후 처음으로 열린 것으로,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예술의전당은 오는 2월, 2022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임윤찬 리사이틀 1부와 2부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 6일 공개되는 1부에서는 임윤찬이 연주하는 기번스의 '솔즈베리경- 파반느와 갈리아드'와 바흐의 '인벤션과 신포니아 중 15개의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황일용)은 오는 2월 1일부터 4일간 뉴델리의 인도소산업공사 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미술전시회 '인도 아트페어'에 한국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K아트 전시부스를 운영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번 전시회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대표 작품들이 출품된다. 선보일 작품들은 디지털 병풍 작품인 '만화-병풍1', 조선 중기 여류화가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모티브로 한 '초충도', 그리고 조선 후기 대표 화가 중 한 명인 김홍도의 묵죽도를 디지털로 재해석한 '김홍도-묵죽도' 등 3점이다.올해로 15회를
강원 춘천시의 대표 공연 단체인 춘천인형극제가 아시아 인형극의 활성화를 목표로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형극 관련 축제, 교육 프로그램, 공동 제작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의 추진이다. 이는 아시아 지역 인형극의 발전과 상호 문화 교류의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1950년에 창립된 몽골 국립인형극장은 현재 15명의 단원이 상주하고 있는 전통 있는 공연 단체다. 이번 협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이 박생광 화백의 불교 관련 밑그림 3점을 불교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한국 불교 예술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증된 작품은 박생광 화백이 그린 '보살상' 2점과 '청담 스님 진영' 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보살상' 중 하나는 석굴암 십일면관음보살상과 문수보살상이 마주 보는 구성으로, 세로 길이가 2m가 넘는 것으로 박 화백의 불상 소재 작품 중에서 가장 큰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에서 '2024 상반기 전시'가 26일 개막해 5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지역 원로작가와 영남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으로, 지역 예술계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한다.지역 원로작가전은 포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김정숙 작가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김정숙 작가는 포항에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꾸준히 개척해온 인물로, 그의 작품은 지역 문화와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반영하고 있다.영남청년작가전 '누벨바그'는 1980년대생 대구·경북 청년 작가 6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권세진, 김명득, 노
국립극단이 2024년 라인업을 공개하며, 50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고(故) 차범석 작가의 '활화산'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라인업은 총 12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작과 레퍼토리 작품들이 고루 포함되어 있다.5월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활화산'은 차범석 탄생 100주년과 작품 초연 5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경상북도 벽촌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사실주의 연극이다. 1974년 국립극단 초연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이 작품은 극단 그린피그 상임 연출가 윤한솔의 연출로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