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제2회 KNSO 국제지휘콩쿠르'가 차세대 지휘자 발굴을 위해 5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콩쿠르는 세계 각국의 젊은 지휘자들에게 열려 있으며, 23세에서 35세 사이의 인재들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이 콩쿠르는 한국인 최초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윤한결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지휘자들을 발굴해낸 국내 유일의 국제 지휘 콩쿠르로, 지난 2021년 첫 대회를 통해 국내외 지휘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콩쿠르는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예술
해외 유명 테마파크의 입장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온라인 광고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여행 플랫폼에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다크패턴'을 사용하여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클룩, 트리플, 트립닷컴, 하나투어 등 6개 여행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7곳의 테마파크 입장권 가운데,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가격 표시 방식이 발견됐다.조사된 44개의 성인 1일권 상품 중, 16개 상품에서
광양매화축제가 매년 봄 전남 광양시를 대표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 축제는 지난 8일에 개막하여 섬진강 뱃길 체험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섬진강 뱃길 체험은 매화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경치를 유람선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축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섬진강과 매화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뱃길 체험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 기업 MSD(머크앤드컴퍼니)의 스위스 법인과 총 927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2022년에 이어 MSD와의 두 번째 대규모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위탁생산(CMO)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다.계약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하여 2032년 12월 31일까지로 설정됐으며,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SD와 체결한 이전 계약인 2768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과는 별개의 새로운 계약이다. 계약의 구체적인 제품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6일, 바흐의 걸작 '요한 수난곡'이 울려 퍼졌다. 이번 공연은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주최하고, 김선아가 지휘를 맡아 최근 별세한 한국 합창음악계의 대부 고(故) 나영수 교수를 추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요한 수난곡'은 바흐가 작곡한 수난곡 중 하나로, '마태 수난곡'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음악을 통해 수난절의 깊은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공연은 파울 게르하르트가 작사한 코랄 부분을 중심으로, 원어와 우리말로 교차하여 연주됐다.이날 공연은 '요한 수난
전남 광양에 위치한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빛의 화가'로 잘 알려진 우제길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5월 12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빛 사이 색'을 주제로 하여,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100여 점을 통해 우제길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전시는 작가의 시대별 작업 변화를 따라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기의 기하학적 추상 작품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변화하는 조형 언어와 색채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어둠 속에서 찾아낸 빛을 주제로 한 작품들, 수평적 구조에서 수직형 구도로의 변화를 시도한 작품들,
국내 바이오기업 트윈피그바이오랩이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제 'TB511'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1/2a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이번 임상 시험은 간암, 전립선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TB51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TB511은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면역항암제로, 특히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TAM의 사멸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종양 내 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암 성장을 억제하고, 다른 면역세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알림타주'(페메트렉시드)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에 사용되는 '에르위나제주'(L-아스파라기나제)가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중요한 단계를 하나 더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제2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두 항암제에 대한 급여 기준 설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알림타주는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치료제로, 펨브롤리주맙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병용해 사용된다. 에르위나제주는 대장균(E. coli) 유래의 아스파라기나제에 대한 과민성이
경기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 경의선 구간에서 출토된 2,300여 점의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와 학술조사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유물들은 2000년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사업' 동안 장단 구간에서 수습된 것으로, 남북 분단의 상징이자 화해의 장소로 알려진 DMZ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담고 있다.파주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조사는 유물을 시대별, 재질별, 용도별로 분류하고 대표 유물 300여 점을 선정하여 자료집을 제작하는 작업을 포함했다. 분류 결과, 일제강점기 유물 400여 점과 광복 이
제주시의 주요 녹지 공간인 신산공원 일부가 제주역사관 건립을 위해 주제공원으로의 변경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도심 속 휴식처로 사랑받아온 신산공원의 녹지 공간 축소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오영훈 제주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가칭 '제주역사관'의 건립은 제주시 신산공원 서쪽 경계 인근 부지에 예정되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신산공원의 일부가 근린공원에서 주제공원으로의 변경을 검토 중이다.1952년 공원으로 지정되어 1988년 88서울올림픽 국내 성화 도착 기념으로 정비된 신산공원은 제주시민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