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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단평] ‘나는 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었는가’
[영화단평] ‘나는 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었는가’
  • 변종석 기자
  • 승인 2019.06.11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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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었는가’ 이미지
영화 ‘나는 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었는가’ 이미지

자신의 재능을 찾는 것이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리고 재능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일 확률도 낮다. 심지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끔찍한 재능을 보유할 때가 있다. 아무리 피아노를 사랑하고 꾸준히 연습한다고 해도, 너무도 끔찍한 재능 때문에 소음 공해를 펼칠 수 있다.

영국의 토마소 피타 감독의 <나는 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었는가>는 아직 자신의 재능을 찾지 못한 9살 소년 테드가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발견하려는 노력의 과정이다. 누나는 촉망받는 군악대장이었으며 형은 기계 해체의 달인이었다. 테드는 축구도 못했고 지능도 낮았다. 테니스, 나무 매달리기, 수영 등등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우연히 고물 피아노가 집에 들어오게 되며 집 안 사람들은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솔직히 집 안에 저런 아이가 있다면 갑갑할 것이다. 그리고 안타까울 뿐이다. 무언가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찾고 싶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났다면 제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을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것도 어떻게든 비슷한 재능을 찾아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면, 비슷한 일을 찾기도 힘들다. 우리 모두 자신의 재능을 찾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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