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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빙의연기를 완성한 김흥래 모션디렉터
귀신, 빙의연기를 완성한 김흥래 모션디렉터
  • 김태규 기자
  • 승인 2018.11.05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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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인트 = 김태규 기자] OCN 최초의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가 시청률 4.1%를 갱신하며 종방을 고했다.

장르물의 명가 OCN이 선보이는 오컬트 장르 드라마인 손the guest는 한국 최초의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알려져 방영 이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6부가 끝난 현재에도 실시간 톡 60만건을 넘는 기염을 토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홍선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강승기 촬영감독의 촬영으로 탄생된 명품 비주얼 역시 화제의 중심에 있지만 이러한 관심은 무엇보다도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부마자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빙의연기가 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다.

극중 펼쳐진 부마자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1~2화 김영수역의 전배수, 3~4화의 이중옥, 5~6화의 김시은, 7~8화의 허율, 11~12화의 유승목 외에도 매회마다 많은 연기자들이 드라마에 참여하여 귀신과 부마자로 등장했으며, 15부의 마지막에는 마을 전체가 빙의 되는 진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의 연기를 훈련하고 연출한 이는 국내에서 실력자로 알려진 모션디렉터 김흥래 감독이다. 1화부터 16화까지 부마자들의 모든 연기를 훈련하고 지도하며 현장에서 활약한 김흥래 감독의 능력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보답 받고 있다.

그는 초기 1, 2화 대본을 받고 빙의 연기를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설계와 동작, 연기톤을 디자인하면서 김홍선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촬영현장과 사전 연기훈련까지 도맡아 고군분투한 김흥래 모션디렉터는 100회차의 드라마 촬영일정 동안 40회차를 현장에서 뛰었으며 매주 2회 이상 새롭게 투입되는 빙의, 부마자, 귀신 배우들의 훈련을 지도했다.

모션디렉터 김흥래 감독
모션디렉터 김흥래 감독

김흥래 모션감독은 손더게스트의 작업 외에도 영화 미스터주의 동물연기와 VFX 모션디렉터까지 담당하며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이전 CG회사에 취직하여 전문적으로 CG를 배우고 슈퍼바이저까지 해본 특별한 이력이 있다. CG 영화에 대한 그의 불타는 열정은 전문지식과 뛰어난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아시아 크리처물의 실력자 반열에 오르게끔 했다.

몸으로 하는 모든 것의 마에스트로라고 불리는 김흥래 감독은 20대 시절을 대학로에서 연기와 무용으로 불태웠다. 이후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미스터고>의 주인공 링링의 모션캡쳐 연기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점박이2>의 공룡연기와 CG슈퍼바이져, 영화 <창궐>의 야귀 컨셉을 고안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한 무수한 배우들을 훈련시켰으며, 현장에서는 배우이자 모션디렉터로서 활약했다.

인간, 동물, 귀신, 좀비, 괴물, CG캐릭터, 공룡까지 표현하지 못하는 크리쳐가 없는 자타공인 국내 신체연기 마에스트로 김흥래 모션디렉터. 현재 그는 무술팀의 전문성을 본받아 신체연기 전문 특수연기자들을 모아 양성하고 있다. 크리쳐 전문 연기자들의 디지털 퍼포먼스 극단 ‘BAAM’은 특수연기전문배우라는 새 직종을 영화계와 드라마분야에 전파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에 있다.

한편 김흥래 감독은 현재 영화 <해치지 않아>의 동물 퍼펫 연기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등장하는 좀비미션장면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하루 10시간의 고강도 훈련과 50회 차 이상의 촬영 경험을 지닌 크리처 전문 배우들과 그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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