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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un]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감상 포인트
[Rerun]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감상 포인트
  • 이호준 기자
  • 승인 2019.07.0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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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컷 이미지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컷 이미지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는 이탈리아의 셰익스피어 ‘잠바티스타 바실레’의 걸작 동화를 원작으로, 왕자를 낳기 위해 괴물의 심장을 먹은 여왕, 젊음의 비밀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괴물과 결혼해야 하는 비운의 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영화다.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의 연출을 맡은 마테오 가로네 감독은 200년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잠바티스타 바실레’의 걸작 동화에 매료되어 영화화를 결심했고, 원작에 수록된 50개의 이야기 중 가장 매혹적인 세 가지의 이야기를 선택하여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마테오 가로네 감독은 “잠바티스타 바실레의 작품들은 오랫동안 가장 귀중한 발견이자 유산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구전되어 내려오는 민담을 한데 모으는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었고, 나폴리 방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았다. 그의 작품은 이후에 나타나는 수많은 동화의 훌륭한 원형이 되었다.”고 설명하며,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는 바실레의 작품에서 자신이 항상 예술적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환상과 실제의 조화’가 가장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했고, 영화화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마테오 가로네 감독은 각본 팀과 함께 50가지 이야기 중 여성을 중심으로 한 가장 인상적인 세 가지의 이야기를 골라냈다. 그 후 각기 다른 세 가지 이야기들을 하나로 잇는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주요 인물들 사이에 강한 연결성과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 굉장히 놀랐다.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강렬한 욕망,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집착, 세대 간의 갈등과 사랑에 대한 환상까지 능동적인 여성상을 담은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는 원작 탄생 후부터 400년이 지난 현재에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컷 이미지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컷 이미지

셀마 헤이엑, 뱅상 카셀, 스테이시 마틴, 존 C 라일리, 토비 존스 등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는 할리우드와 유럽을 아우르는 스타 배우들의 대거 합류도 주목 받았다. 

영화 <프리다>(2002)에서 세계적인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로 분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력을 인정 받은 ‘셀마 헤이엑’은 <테일 오브 테일즈>에서 왕자를 갖기 위해 괴물의 심장을 먹는 여왕으로 파격 변신했다.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무표정의 냉혈한 여왕을 완벽하게 연기한 그녀는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영화 <블랙 스완>(2011), <미녀와 야수>(2014) 등 강렬한 필모그래피로 잘 알려진 유럽의 대표 연기파 배우 ‘뱅상 카셀’은 항상 여자를 탐하는 난봉꾼 왕으로 등장하여 극의 익살스러운 재미를 더한다. 오직 여색에만 빠져 있는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연기한 그는 개성 강한 그만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며 평단의 박수를 받았다.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컷 이미지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컷 이미지

이 밖에도 <케빈에 대하여>(2011), <더 랍스터>(2015)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꾸준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존 C. 라일리’가 아내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왕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와 <헝거 게임> 시리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쳐 국내 관객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 ‘토비 존스’가 우연히 발견한 벼룩을 애완동물로 키우며 집착하는 왕으로 변신해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아름답고 신비한 그리고 웅장하면서 섬세한 선율을 담은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는 안방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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