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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올바른 피임법 실천, 산부인과 의료진과의 상담이 중요해
[칼럼] 올바른 피임법 실천, 산부인과 의료진과의 상담이 중요해
  • 로앤산부인과 잠실점 권혜성 원장
  • 승인 2019.07.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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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산부인과 잠실점 권혜성 원장
로앤산부인과 잠실점 권혜성 원장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고 약물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올바른 피임법을 숙지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많이 알려진 경구피임약, 콘돔 외에도 임플라논처럼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피임법도 있다. 3년에서 최대 5년까지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지만 무월경, 월경과다, 부정출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시술 전에는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그런데 부득이한 경우 사전 피임에 실패했다면 사후피임약을 통해 계획에 없는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복용하는 피임약으로 호르몬 분비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수정 및 착상을 방해한다. 경구피임약에 비해 10배 정도 더 강한 약품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는 응급의약품이다. 만약 이 방법이 필요한 경우라면 관계 후 72시간 내에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정해진 시간을 넘기면 사후피임약을 통한 피임이 어려워진다. 너무 늦게 임신 사실을 알아버렸다면 마지막 수단으로 중절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인위적으로 임신 과정을 중단하기 때문에 여성의 몸에 심각한 부작용을 줄 수 있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허용 범위에 대한 규정은 <모자보건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절수술은 여성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수술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술적인 방법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산부인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사전에 올바른 피임법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로앤산부인과 잠실점 권혜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