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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11일 화려한 축제의 일정 시작!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11일 화려한 축제의 일정 시작!
  • 박건영 기자
  • 승인 2019.07.12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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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와 놀부'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지난 11일 본격적인 상영으로 화려한 축제의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11일에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흥부와 놀부>가 ‘씨네라이브’로 상영됐다. 이날 상영에는 객석 대부분을 어린이 관객들이 자리하며 성황을 이뤘다.

상영이 시작되자 객석에서 옥희와 심봉사가 깜짝 등장해 이번 공연을 “한국 최초 애니메이션 흥부와 놀부를 상영하는 사랑방”이라면서 한복을 입은 연주자들이 무대 위로 자리해 장구와 거문고 등을 연주하며 공연을 이끌었다.

오즈의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

또 충무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했다. 배리어프리 버전은 시청각 장애가 있는 관객들이 일반 관객들과 동등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화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음성 해설로 들려주고 모든 소리‧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홍준 예술감독은 “시청각 장애인 외에도 고령의 관객, 어린이 관객, 외국인 관객 등 영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든 모든 관객이 영화를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됐다”라고 소개했다.

오전 11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영된 <우드스탁: 사랑과 평화의 3일> 상영에 앞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예술감독은 무대에 올라 “첫 번째 상영이라 인사를 드리러 왔다. 궂은 날씨와 이른 시간에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드스탁이 상영된 지 5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섭외했다”라며 “실제 락 공연장처럼 박수치고 함께 노래하며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1969년 8월 미국 뉴욕의 베델 평원에서 3일간 펼쳐진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우드스탁: 사랑과 평화의 3일>은 조안 바에즈, 산타나, 더 후, 제퍼슨 에어플레인, 재니스 조플린, 지미 헨드릭스 등의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 장면을 생생하게 전했다.

카나리아GV
카나리아GV

오후 4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영화 <카나리아>가 상영됐다. 신인 감독 크리스티안 올바겐이 연출한 <카나리아>는 198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배경으로, 음악에 열정을 가진 게이 청년이 사회의 억압적인 분위기 아래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 혼란을 느끼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퀴어 소설가 김봉곤과 김홍준 예술감독은 관객들과 30여 분간 대화를 이어갔다. 김봉곤 소설가는 “퀴어의 입장에서 영화의 진지한 분위기에 다소 긴장됐지만,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시선이 인상깊었다”라면서 “퀴어는 문학‧영화 등 예술적 소재로 아직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았다”라며 “보다 자연스러운 사회의 일부가 될 때까지 이런 작품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홍준 예술감독은 “<카나리아>는 성장 드라마, 퀴어영화, 사회 비판 영화, 뮤지컬 영화 모두에 속하는 폭넓은 영화”라며 “영화적으로도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아 영화제를 통해 꼭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날의 마지막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후 8시에 상영된 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장식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상영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관객들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로비를 가득 메웠다.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오는 7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펼쳐지며,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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