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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실명 위험이 높은 녹내장, 주기적인 안검진으로 예방
[칼럼] 실명 위험이 높은 녹내장, 주기적인 안검진으로 예방
  • 압구정 김정목안과의원 김정목 원장
  • 승인 2019.07.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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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김정목안과의원 김정목 원장
압구정 김정목안과의원 김정목 원장

최근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사용이 잦은 장년층에게서 눈이 침침하거나 갑작스럽게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상담이 늘어나고 있는데 시력과 관련된 증상들은 단순히 노안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다 보면 자칫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정확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비문증을 들 수 있다. 안구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과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백내장 그리고 시야 일부분이 심하게 뒤틀리거나 안 보이는 점이 생기는 황반변성은 주의를 요하는 질병이다.

특히 녹내장의 경우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시야의 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녹내장은 초기에 거의 자각하지 못하며, 말기에 이르러서야 시야가 좁아지거나 시야에 검은 암점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안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녹내장 환자가 실명으로 진행되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젊은 사람에게서도 녹내장이 자주 나타나는데 주요 원인으로 고도근시가 의심되고 있다. 근시가 심한 눈의 경우 근시가 없는 눈보다 시신경이 약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녹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처럼 젊지만 근시 혹은 고도근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녹내장뿐만 아니라 다른 망막 질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안압상승이 녹내장의 주된 발병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안압이 10~21mmHg의 정상 수준이어도 녹내장이 발견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의 경우 절반 이상이 정상안압으로 전신질환이 있거나, 유전적인 요인인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안검진이 필요하다.

이미 녹내장이 발병했다면 시야 결손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유지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며 상태와 진단에 따라서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적 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무엇보다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중요한 녹내장은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금연과 금주,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녹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글 : 압구정 김정목안과의원 김정목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