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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성질환 여름철 고온·다습에 취약…산부인과 정기검진으로 예방하자!
[칼럼] 여성질환 여름철 고온·다습에 취약…산부인과 정기검진으로 예방하자!
  • 로앤산부인과 잠실점 오정은 원장
  • 승인 2019.08.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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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산부인과 잠실점 오정은 원장
로앤산부인과 잠실점 오정은 원장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세균 번식이 왕성해져 각종 감염성 질환이 유행한다. ‘여성들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 역시 여름철에 조심해야 하는 여성질환 중 하나인데 감염 경로가 다양하고 초기 증상이 미비한 편이라 각별히 신경 쓰는 게 바람직하다.

보통은 질 내부 유익균 불균형 또는 외부 자극에 의한 상처 등으로 염증이 발생하는데 간혹 과도한 여성 청결제 사용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질염에 걸리면 냉 분비물이 증가하고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거나 배뇨 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평소에 몸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만약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골반염, 방광염, 난소염, 자궁내막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불임, 난임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6개월에 1번씩 여성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보인다면 그 즉시 산부인과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간혹 염증 증상을 가볍게 여겨 자가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칫 질환을 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보다 확실한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평소에 통풍이 잘 되는 하의를 입고, 외음부 청결 관리에 유념한다면 질염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검진 비율은 절반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성 의료진 진료가 가능한 산부인과도 있으니 여성질환을 방치하기보단 조기에 방문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글 : 로앤산부인과 잠실점 오정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