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8-19 19:35 (월)
[Moving Point] 매트 해럴 감독의 ‘Deep Clean’
[Moving Point] 매트 해럴 감독의 ‘Deep Clean’
  • 변종석 기자
  • 승인 2019.08.05 1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Deep Clean' 이미지
영화 'Deep Clean' 이미지

단편영화의 단점을 꼽자면, 당연히 너무 짧다는 것이다. 물론 짧은 장면이기에 집약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어 재미를 줄 수 있지만, 그것이 좀 더 이어졌으면 하는 것은 모두 같을 것이다.

매트 해럴 감독의 <Deep Clean>은 도로나 지하 수로를 정비하는 공무원 브라이언 삼촌의 일을 돕게 된 소년 알렉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알렉스는 삼촌인 브라이언을 일을 돕기 위해 집을 나선다. 그가 맡은 일은 표지판을 들고 길을 통제하는 일이었고, 역시나 지루한 일이었다. 하지만 일은 갑작스럽게 벌어진다. 지하로 내려갔던 브라이언과 말키가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한다. 알렉스는 놀라서 그들을 따라가게 되고, 그곳에서 플라스틱 아기 인형의 모습을 한 괴물을 만나게 된다. 알렉스는 브라이언을 도와 괴물을 물리치고, 괴물의 정체와 그들의 일을 알게 된다.

영화 <Deep Clean>의 매력은 별다른 CG 작업이나 특별한 소품 없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현실 속에 감춰진 비밀 같은 컨셉과 그것을 막노동처럼 처리하는 노동자들의 자세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들의 임무는 도시 곳곳에 생겨나는 터널에서 튀어나오는 괴물을 처리하고 터널을 막는 것이다. 겉으로는 일용직 건설 노동자 같은 모습이지만, 상당한 테크놀로지 장비를 사용하는 반전도 보여준다. 그리고 사용된 무기도 단순한 드릴이지만, 데몰리션 해머 등의 크고 강력한 것도 사용될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벤 하울링, 요란더 람크 감독의 단편 영화 <카고>가 넷플릭스에서 장편 영화로 다시 만들어진 이력도 있으니, <Deep Clean>도 새로운 시리즈로 제작될 여지도 있지 않을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