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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단평] '라잉 투 맘 (Lying to Mom)'
[영화단평] '라잉 투 맘 (Lying to Mom)'
  • 박건영 기자
  • 승인 2018.11.2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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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잉 투 맘 (Lying to Mom)' 공식 이미지
영화 '라잉 투 맘 (Lying to Mom)' 공식 이미지

[뉴스포인트 = 박건영 기자] 영화 <라잉 투 맘 (Lying to Mom)>은 <마호로 역(まほろ駅前)> 시리즈와 <행복한 사전(船を編む)> 등의 조감독이었던 노지리 카츠미가 메가폰을 잡은 휴먼 드라마로, 장남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극복해나가는 가족의 모습을 다룬 영화다.

영화의 초반부는 간결하다. 스즈키가의 장남인 코이치(浩一, 카세 료)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어머니 유코(悠子, 하라 히데코)가 충격을 받고 쓰러진다. 코이치의 49재에 아버지 유키오(幸男, 키시베 이토쿠)는 딸 후미(富美, 키류 마이), 유키오의 여동생 키미코(君子, 키시모토 가요코),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을 하는 유코의 남동생 히로시(博, 오모리 나오)와 유코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와중에 유코의 의식이 돌아왔다는 연락을 받고 그들은 병원으로 달려간다. 유코가 코이치의 행방을 묻자 후미가 히로시의 사업을 돕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있다고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사건이 진행된다. 

영화는 비극적인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레 배어 나오는 유머가 인상 깊다. 전반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느닷없는 행동의 의미를 후반에 가서야 이해할 수 있는 구성도 훌륭하다. 

물론 가족이 서로를 아끼는 따뜻한 마음과 엇갈리는 애처로움까지 곁들였다. 이 작품이 데뷔작인 데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했음에도 노지리 카츠미(野尻克己) 감독이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는 것은 감탄스럽다. 배우들도 캐릭터에 꼭 맞는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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