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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으로 김진유 감독의 ‘나는 보리’ 선정!
‘제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으로 김진유 감독의 ‘나는 보리’ 선정!
  • 박건영 기자
  • 승인 2019.11.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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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가치봄영화제’가 11일 폐막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코다>를 필두로, 경쟁부문인 ‘PDFF 경선’, 장애인의 참여로 제작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부문인 ‘장애인미디어운동’, ‘국내초청’, ‘해외초청’, ‘사전제작지원’등 총 7개 부문 29편의 작품들이 한글자막 화면해설(가치봄) 버전으로 상영됐다.

또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7번 방의 선물>‧<국제시장>‧<노무현입니다>를 가치봄 버전으로 앵콜 상영하는 ‘가치봄 특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11일 3시 CGV피카디리1958점에서 개최된 폐막식에서는 12편의 경쟁작 중 대상, 우수상, CJ CGV 인권상, 신인감독상 등 4개 부문과 영화제 기간동안 관객들의 투표로 진행된 관객심사단상 2편의 시상식이 거행됐다.

신인감독상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자취를 그리는 시각장애인 현희의 슬픔의 정서를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어우러진 탁월한 연출로 그려낸 <무중력>의 여장천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베트남 전쟁 기간 한국군에 의해 자행된 베트남 양민 학살을 소재로 한 논쟁적 다큐멘터리 <기억의 전쟁>을 연출한 이길보라 감독에게 돌아갔다.

경쟁부문 ‘PDFF 경선’과 장애인 참여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미디어운동’ 섹션에서 각각 선정된 관객심사단상은 윤승건 감독의 <5교시 참관수업>과 이재현 감독의 <블라인드 파티>가 가장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가치봄영화제 폐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영예의 대상은 <나는보리>를 연출한 김진유 감독에게 돌아갔다. 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김진유 감독의 장편 데뷔작 <나는보리>는 청각장애인 가족을 둔 비장애인인 소녀 보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또 녹록지 않은 현실을 담고 있으면서도 시종일관 서정적이고 평화로운 무드를 견지하고 있는 영화로, 아름다운 강원도 바다 마을의 풍경, 감독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출과 따뜻한 시선, 티 없이 맑은 연기자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제20회 가치봄영화제’는 다가오는 2021년 새로운 명칭만큼이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적 교류, 장애인의 문화향유권 보장에 대한 기치를 드높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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