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16 09:25 (월)
[개봉예정] 영화 ‘그날은 오리라’
[개봉예정] 영화 ‘그날은 오리라’
  • 박건영 기자
  • 승인 2019.11.19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그날은 오리라’ 메인 포스터

영화 <그날은 오리라>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허안화 감독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41년 홍콩의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군을 피해 독립 운동의 주요 인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려는 조직원들의 활약과 그들을 돕는 평범한 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항일 대서사 드라마다.

1941년 일본의 공격을 받고 식민지가 된 홍콩의 실상을 사실감 있게 묘사한 <그날은 오리라>는 예전의 영토를 되찾고자 하는 모두의 염원은 물론, 홍콩의 주요 학자‧문화계 인사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려는 활동가들과 이들의 비밀 임무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데, 활동가들의 임무를 돕는 평범한 민초들의 모습은 독립을 위해 개인들이 희생해야만 했던 사랑, 가정, 우정들을 보여주면서 이들의 상황도 우리나라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작품의 생생한 감동을 명연기로 완성한 배역진엔 배두나와 함께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하고 이 외에도 많은 작품을 통해 중화권 대표 여배우로 떠오른 주신을 필두로, <청설>의 남자주인공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대만 배우 펑위엔이 활동가 역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모두 한곳을 바라보는 세 인물과 원제 ‘明月幾時有 (명월기시유)’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치가이자 문학가였던 북송의 ‘소식’이 쓴 시 ‘수조가두(사패)’의 한 구절인 ‘명월기시유’는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을까’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당시 소식이 떠나온 도성으로 복귀하고 싶은 바람과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이 시는 영화와 같은 주제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아울러 <그날은 오리라>는 ‘제37회 홍콩 금상장영화제’ 감독상‧작품상‧여우조연상을 수상, 전 세계 총 19개 영화제 출품돼 27개 부문 노미네이트, 17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영화 <그날은 오리라>는 오는 1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