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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벌룬’, CG 아닌 실제 사이즈로 열기구 제작!
영화 ‘벌룬’, CG 아닌 실제 사이즈로 열기구 제작!
  • 김태규 기자
  • 승인 2019.12.03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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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벌룬’ 열기구 모습

영화 <벌룬> 속 열기구가 CG가 아닌 실제 사이즈로 제작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 영화는 냉전시대 직접 만든 열기구로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하려 했던 두 가족의 극적인 탈출 실화다.

<벌룬>을 그 누구보다도 빛낸 일등공신은 바로 피터와 귄터 가족이 직접 만들어 탈출에 사용한 ‘열기구’다. 실화의 사실감을 극대화하길 원했던 미카엘 헤르비그 감독은 디지털 작업을 거부하고 실제 탈출에 사용됐던 것과 동일한 사이즈의 열기구를 제작했다.

탈출에 사용된 열기구는 총 2개로, 첫 번째 탈출 시도에 사용된 열기구는 높이 28m로 일반인들이 감시의 눈을 피해 만들었다고 하기엔 놀라울 정도의 큰 크기였다. 그러나 약 2km 높이로 비행하면서 구름과 습기로 인해 버너가 꺼져버렸고, 물기를 머금은 기구가 무거워지면서 국경을 불과 200m 남겨놓고 추락해버리고 말았다.

이에 두 번째 탈출에는 더 높이, 더 멀리 비행하기 위해 더 큰 사이즈의 열기구가 제작됐다. 높이 32m에 넓이 1,245㎡, 무게 150kg, 용량 4,200㎥의 거대한 기구에,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인 4인과 어린이 4인이 겨우 탑승할 정도의 1.4㎡ 평방의 바스켓을 나무로 엮어 빨랫줄로 연결했다. 이 거대한 열기구에 피터와 귄터 가족은 몸을 싣고 2.5km 상공까지 올라, 첫 번째 비행보다 약 3분이 추가된 28분간 18km를 비행한 끝에 꿈에 그리던 서독 땅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영화 <벌룬>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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