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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Point] 콜린 크로척 감독 영화 ‘The Jester’
[Moving Point] 콜린 크로척 감독 영화 ‘The Jester’
  • 변종석 기자
  • 승인 2019.12.16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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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Jester’ 공식 이미지
영화 ‘The Jester’ 공식 이미지

콜린 크로척 감독 영화 <The Jester>는 할로윈 데이에 업무를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공포의 광대를 만나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재밌는 점은 광대를 만나고 생기는 재앙을 남자가 피해갈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광대의 마술에 ‘그게 다야?’같은 시니컬한 반응을 하게 되고, 공포의 마술쇼가 시작되는 것이다.

사실 남자는 기분이 나쁠 만도 하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등의 코스츔을 입고 돌아다니며 즐길 때 일을 한 것이다. 남들이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지을 때, 자신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간다. 그 와중에 소름끼치는 광대가 자신에게 사탕을 주며 마술을 보여준다. 충분히 귀찮고 짜증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거기서 예의 바르게 반응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는 여지가 남는다. 슈퍼히어로 코스츔을 입은 2인조와의 조우에서는 별다른 사건없이 지나간 것이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The Jester>의 광대는 괴이한 마스크와 모자, 피를 이용한 소름끼치는 카드 마술을 선보인다. 아쉬운 점은 광대가 가진 익살스러움을 살리지 못했다는 점일까. 엉성한 마임, 화려하지 않은 카드 마술, 그나마 남자의 신발끈을 묶었을 때가 가장 익살스러웠다. 하지만 할로윈의 막바지, 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공포의 마술쇼는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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