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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영 칼럼] 영화 ‘갱구스(ギャングース)’ 누군가의 미래
[박건영 칼럼] 영화 ‘갱구스(ギャングース)’ 누군가의 미래
  • 박건영 기자
  • 승인 2018.12.1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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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밑바닥에서 무시당하고 학대받는 청년들, 그리고 웃음
영화 ‘갱스(ギャングース)’ 공식 이미지
영화 ‘갱스(ギャングース)’ 공식 이미지

영화 <갱구스(ギャングース)>는 소년원에서 만난 세 명의 소년이 암흑사회에서 발버둥 치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스즈키 다이스케(鈴木大介) 기자의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암흑사회의 실태를 담은 히야 케이스케(肥谷圭介)의 만화를 실사 영화화한 작품이다.

<거기엔 래퍼가 없다(SR サイタマノラッパー)> 시리즈 등의 이리에 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역광시절(逆光の頃)> 등의 타카스기 마히로(高杉真宙), 예능 방송에서도 활약 중인 카토 료(加藤諒), <제멋대로 떨고 있어(勝手にふるえてろ)> 등의 와타나베 다이치(渡辺大知)가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청년들을 연기했다.

영화 ‘갱스(ギャングース)’ 공식 이미지
영화 ‘갱스(ギャングース)’ 공식 이미지

구체적으로 영화는 부모에게 학대받고 학교도 다니지 않은 채 소년원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사이케(サイケ, 타카스기 마히로), 카즈키(カズキ, 카토 료), 타케오(タケオ, 와타나베 다이치)가 범죄자만을 상대로 강도질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피해를 보아도 경찰에 신고할 수 없는 불법 업자와 악덕 업자의 수입을 노리는 위험한 일을 하는 동안 어느덧 되돌릴 수 없는 곳에 발을 들이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하고 있다.

청춘 액션 영화의 형태로 청년들의 빈곤 문제에 정면 돌파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빈부격차의 확대로 빈곤이 세습되지만, 가난을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하며 약자를 잘라버리는 현대 일본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주연 3인방의 연기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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