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병원이송 8일만에 사망... 향년 31세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병원이송 8일만에 사망... 향년 31세
  • 서유주 기자
  • 승인 2020.09.0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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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A씨 "의식 회복 기사는 오보"
'공소권 없음' 수사 종결

[뉴스포인트 서유주 기자]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지 8일만인 9일 숨졌다. 향년 31세.

경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빈소는 해당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그는 지난 1일 오전 11시 2분께 용산구의 한 주택 내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쓰러져 있다가 지인의 신고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발견되기 직전 개인 인스타그램에 "모두에게 미안하다"며 "나 때문에 이유없이 욕 먹는 크루들, 친구들,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 한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조 대표는 "지금까지 여한없이 불행했고, 행복했다"며 "코로나 시국이니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주고, 지인들 부조는 우리 가족들과 크루들이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내 계좌로 보내주면 좋겠다"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여행에 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강원도 평창군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사진에 섞여 올라오는 사건이 발생했고, 곧바로 해당 영상이 불법 촬영된 영상일 수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조 대표는 해당 사안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데 책임을 느낀다며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불법으로 성 관련 촬영물을 소지하고 배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여행에 미치다'는 음란물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까지 인스타그램 팔로워 120만명, 페이스북 팔로워 200만명,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41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여행정보 소개 채널이었다.

한편, 지난 2일 조준기 대표 지인 A씨는 뉴스포인트와의 인터뷰에서 의식을 회복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 아직도 의식 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음란물 게재와 관련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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