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영화 개봉예정작, 유역비 주연 '뮬란' 불매운동
오는 17일 영화 개봉예정작, 유역비 주연 '뮬란' 불매운동
  • 김소민 기자
  • 승인 2020.09.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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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 운동
7월 1일 오후 서울 강남 월트디즈니코리아 본사가 있는 건물 앞에서 세계시민선언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영화 '뮬란' 보이콧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뮬란'에 출연한 배우 류이페이(유역비)와 전쯔단(견자단) 등이 홍콩 민주항쟁 도중 시진핑 정부 비호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1일 오후 서울 강남 월트디즈니코리아 본사가 있는 건물 앞에서 세계시민선언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영화 '뮬란' 보이콧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뮬란'에 출연한 배우 류이페이(유역비)와 전쯔단(견자단) 등이 홍콩 민주항쟁 도중 시진핑 정부 비호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 사진 = 연합뉴스

[뉴스포인트 김소민 기자] 디즈니의 신작 영화 '뮬란'이 엔딩 크레딧에서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정당화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달 개봉을 앞둔 국내에서도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뮬란불매', '뮬란보이콧' 등 해시태그를 달고 "홍콩경찰을 지지하는 출연진이 나오는 뮬란은 불매하겠다", "뮬란 불매에 참여하고 위구르족 탄압 문제에 관심 가져 달라", "서양인 시각의 왜곡되고 문화 침략적인 아시안 영화를 원하지 않는다"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뮬란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개봉이 미뤄지다가 이달 초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됐으나 엔딩 크레딧에 "촬영에 협조해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다"는 문구가 담긴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뮬란 촬영지인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강제로 구금하고 인권을 탄압한다는 논란이 있는 지역이다.

시민사회단체도 뮬란 불매운동에 앞장서고 있다.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앞서 지난 7월 다른 단체들과 뮬란 보이콧 선언식을 하고 지난달 31일에는 제작사 디즈니와 국내 3대 멀티플렉스인 CJ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에 뮬란 상영 중단 항의서한문을 전달했다.

한편, 이달 17일 국내 개봉 예정인 뮬란은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애니메이션(1998)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아버지를 대신해 참전한 뮬란이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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