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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Spot] 영화 ‘속닥속닥’ 기자간담회 현장
[On The Spot] 영화 ‘속닥속닥’ 기자간담회 현장
  • 김태규 기자
  • 승인 2018.07.10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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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공포를 그리고 싶었다.”
“본 듯함이 때로 무던해질 때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관객의 몫”

[Newspoint = 김태규 기자] 영화 <속닥속닥>은 6명의 고등학생이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을 우연히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를 그려낸 작품이다. 수능이 끝난 후 6명의 친구들은 우연히 정주랜드라는 오래된 놀이공원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에 얽힌 기괴한 소문에 대해 알게 된다. 바로 버려진 귀신의 집에서 진짜 귀신이 나온다는 괴담. 넘치는 호기심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가볍게 무시한 그들은 귀신의 집 안에서 죽은 자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며 극도의 혼란과 공포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 속 귀신의 집은 겉모습부터 음산한 분위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낡은 폐광을 보수해 만든 귀신의 집은 실종과 고립에 적합한 동굴 구조로 되어 있어 문을 열면 끝도 없이 펼쳐지는 미로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샛길이 다양한 공포 공간으로 둔갑하는 것이다. 각각의 테마가 있는 체육창고, 경비실, 의상실, 숙직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겪게 되는 공포는 주인공들이 쉴 새 없이 뛰고, 구르고, 숨고, 비명 지르게 만들면서 역동적인 공포 시퀀스를 만들어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영화 '속닥속닥' 기자간담회 현장 이미지
영화 '속닥속닥' 기자간담회 현장 이미지

Q. 최상훈 감독님과 6명의 배우 분들 인사 한 말씀 먼저 부탁드린다.

최상훈 감독 : 안녕하세요. 이번 <속닥속닥> 연출을 맡은 최상훈입니다.

김영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우성’역을 맡은 배우 김영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민규 : 안녕하세요. ‘민우’역을 맡은 김민규입니다.

소주연 : <속닥속닥>에서 ‘여은하’역을 맡은 소주연입니다.

김태민 : ‘동일’ 역할을 맡은 김태민입니다.

최희진 : 안녕하세요. 저는 ‘정윤’역을 맡은 최희진이라고 합니다.

박진 : 네, 안녕하세요. ‘박해국’ 역을 맡은 배우 박진입니다.

Q. 감독님께서는 <속닥속닥>으로 첫 장편 영화 데뷔를 하게 되셨는데 굉장히 떨리고 기대가 크실 것 같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최상훈 감독 : 네, 일단 엄청 떨리고요. 지금 기자분들 계시는 앞에서 이런 자리가 주어져서 굉장히 떨리는데요. 일단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여러 장르를 해봤지만 공포영화라는 장르는 처음이라서 저도 굉장히 떨리는데요, 특히나 이번에는 10대 감성이라는 어떤 그런 코드를 좀 더 표현하고자 해서 많은 시도를 해봤는데요. 그것보다도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이 작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여기까지 달려와준 10대 친구들 못지않은 아주 뜨거운 감성을 가진 우리 배우분들에게 굉장히 고맙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통해서 말씀 드리고 싶고요, 제작진과 여타 다른 관계자 분들께도 애를 써주셔서 엄청 감사하다는 얘기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Q. 김민규 씨한테 질문 드리고 싶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많은 활약을 하셨고, 이번 영화는 첫 주연인 걸로 알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의 연기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다면 궁금하고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영역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김민규 : 일단 굉장히 저도 많이 긴장하고 떨렸는데 아무래도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같은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제가 어떻게 연기했고, 어떻게 했는지를 금방금방 확인할 수 있는 반면에, 영화 스크린 같은 경우에는 오랜 시간 기다린 후에 봐야 하니, 저도 긴장이 많이 되고, 더 떨리고 기대가 많이 됐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제가 좀 다양하게 영역을, 다른 박서준 선배님 같이 브라운과 스크린에서 넘나들면서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

Q. 도전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도 말씀 한번 부탁드린다.

김민규 : 네, 제가 지금까지 연기를 하면서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가 있는데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황정민 선배님이 하셨던 그런 진한 로맨스도 해보고 싶고요, <베테랑>에서의 유아인 선배님이 악역 같은 캐릭터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Q. 김태민 씨가 1차 오디션부터 바로 붙으셨다고 들었다. 혹시 오디션 현장에서의 감독님과의 에피소드나 어필할 수 있었던 방법 같은 게 있었는지 답변 부탁드린다.

김태민 : 감독님과 1차 오디션 볼 때, 그 신이 이제 차에 있는 신 토대로 오디션을 봤는데요, 아무래도 그때 좀 놀라는 거에 대해서 좀 좋게 봐주신 것 같고, 감독님과 에피소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이후로도 많이 나눴고 그렇게 해서 ‘동일’ 역할을 좀 더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영화 '속닥속닥' 기자간담회 현장 이미지
영화 '속닥속닥' 기자간담회 현장 이미지

Q. 이런 공포영화를 찍다 보면 현장에서 미스터리한 일들을 한 번씩 경험하는 걸로 안다. 그런 에피소드가 있으실 거 같아서 그런 게 궁금하고 이 영화에서 비주얼로 구현된 공간도 굉장히 무섭지만 소리가 굉장히 섬뜩한데, 촬영할 때는 소리가 없는 상태에서 상상하면서 연기를 해야 눈빛이나 이런 것들도 바라봐야 할 텐데 배우 분들이 그 소리를 어떻게 해석하시고, 현장에서 어떤 상상력을 발휘해서 연기하셨는지 궁금하다.

소주연 : 제가 아기 귀신을 만나서 수로를 걷는 신이 있는데요, 그 장면을 찍을 때 굉장히 얼음장까지 물도 차가웠었고, 실체 체감온도도 낮아지고, 아기 귀신과 뒤에 따라오는 머리카락과 이런 무서운 것들이 많아서 상상하면서도 공포스러웠던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Q. 최희진 배우께도 답변을 부탁드린다. 기자님께서 말씀주신 부분이 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인 영화라서 그 부분을 어떻게 해석하고 상상하면서 연기를 하셨는지 궁금하다.

최희진 : 네, 저는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가장 많이 집중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정윤’이가 밝은 캐릭터인데 점점 공포의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귀신의 소리를 듣게 되잖아요. 근데 저는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실제로 상황에 몰입을 하다 보니까 소리를 상상하기보다는 좀 그 공간에 있는 분위기를 상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소리도 상상할 수 있었고 감독님께서도 계속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 주셨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촬영을 하면서 미스터리한 일들을 겪으신 부분에 대해 김민규 배우님께 답변 부탁드리고 싶다.

김민규 : 제가 새벽 경 태민씨와 있었던 일인데, 제 숙소에서 제 방은 4층이었고요, 박진씨와 저는 같은 층을 썼고 태민씨가 제일 위층인 5층이었어요, 그래서 태민씨 방에 박진씨랑 같이 놀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알람이 갑자기 오는 거예요, 제 컴퓨터로 메신저 로그인이 됐다고 온 거예요, 그때 당시에 제 방 숙소에 노트북을 가져왔었는데, 그게 갑자기 로그인이 됐다고 그래서 3명이서 동시에 너무 놀라서 제 방으로 달려간 적이 있어요. 근데 제 방에 아무도 없었고 노트북은 그 자리에 그대로 닫혀있더라고요. 그리고 제 방에서 옆방에 있던 박진씨가 제 방에서 12시만 넘으면 계속 이상한, 누가 노래를 하면서 샤워를 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아니었는데. 그리고 유독 제방만 많이 추웠어요. 음산한 기분도 좀 들고. 그래서 다들 제 방을 잘 안 오고 그랬었거든요.(웃음) 네, 그런 좀 특이한, 미스터리한 에피소드들이 있었습니다.

Q. 소주연씨께 질문 드리고 싶다. 웹 드라마를 통해 데뷔하시고, <속닥속닥>이 스크린 첫 데뷔인데, 데뷔한 소감과 요새 웹드라마를 통해서 데뷔하고 다양하게 활동 방면을 넓혀 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소주연 : 저는 처음에 웹드라마로 시작을 했고, 저와 비슷하게 희진씨와 태민씨도 그런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웹드라마를 시청하는 연령층이 10대 20대들에게 많은 공감을 사는 거 같아요. 그래서 다양한 신인 배우분들도 많이 나오시고, 또 새롭고 재미난 이야기도 많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으니까 그런 장점이 있어서 저도 즐겨 보고 있고요. 이번에 공포영화로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 이런 자리도 처음이고 해서 너무 떨리면서 일단은 이 작품에 최대한 누가 되지 않기 위해 굉장히 스스로 다짐을 하면서 노력을 했습니다.

Q. 박진 배우님께 질문하고 싶다. 영화를 보면 유독 ‘해국’이라는 캐릭터가 영화에서 다른 배우들보다 귀신들한테 많이 당하고, 그러다 보니 배우님께서 제일 많이 소리를 지르셨던 것 같다. 이번 영화 촬영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처음으로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이번 영화를 한 마디로 표현 부탁드린다.

박진 : 네 제가 외관상과는 다르게 내적으로 굉장히 겁이 많은 역할을 맡았어요. 그래서 그걸 가장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이제 행동적인 것도 있지만 소리치는 장면이 표현이 잘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감독님도 그렇게 디렉션을 주셨고. 그리고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한다고 하면 숙덕숙덕? (웃음) 왜냐하면 사람들이 영화를 많이 보고 많이 숙덕숙덕하면서 소문도 많이 나고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Q. 감독님께 질문드리고 싶다. 귀신으로 이필모씨가 나오셔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등장이라서 인상에 남는다. 이필모씨는 어떻게 캐스팅되셨는지, 어떤 이미지로 이런 역할 캐스팅하셨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런 학원공포 류는 오랜만인데, 오랜만에 나온 거 치고는 캐릭터 조합이 너무나 많이 본 공부 잘하는 친구 한 명, 예쁜척하는 친구 한 명, 덩치 큰 친구 한 명 약간 이런 조합이 너무 식상하다는 생각도 든다. 왜 이런 전형적인 조합을 생각하게 되셨는지 궁금하다.

최상훈 감독 : 네, 일단 이필모 배우 같은 경우는 전작에 <혜숙이>라는 작품을 같이 했었는데요. 그때 알게 돼서 우정 아닌 우정으로 참여하게 됐고요. 그리고 귀신이라고 보통 생각하면 ‘최회장’이라는 어떤 귀신을 생각하게 되면 보통 늙은 사람들 혹은 나이 든 할아버지라고 생각이 들어서 저는 오히려 좀 더 깔끔하게 생기신 그런 사람이 회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최회장’이라는 역할을 생각했고요. 이필모씨 배우는 일단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저희들 배우들뿐만이 아니고 캐스팅할 때 제가 먼저 보는 조건 중에 하나가 저는 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필모라는 배우가 눈으로서도 충분히 특별한 임팩트 없이도 ‘우성’을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필모 배우를 캐스팅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말씀 들었던 것처럼 약간은 본 듯한 어떤 그런 캐릭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본 듯함이 때로는 무던해질 때 때로는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관객의 몫일 것 같아서 그 얘기는 여기까지 말씀 드리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직도 이 친구들이 어디에 나와서 유일한 저에게 독보적인 친구들인데 이 친구들이 어느 누구와 비교된다는 것은 저한테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Q. 감독님께 질문 드리고 싶다. 영화 보면서 유튜브의 많이 나오는 ASMR 방송 같은 게 생각나더라고요, 혹시 그런 방송들을 좀 참고하신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고, 그리고 그 이외에 특별히 소리 연출에 있어서 집중하셨던 부분이 어떤 건지 궁금하다.

최상훈 감독 : 네, 일단 기본적으로 ASMR이라는 것은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어느 정도 참고를 하려고 했었어요. 근데 극장에서는 어떤 기술적인 부분 때문에 ASMR을 구현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현실적으로. 그래서 혹여 나중에 이 영화가 끝나고 나면 DVD나 아니면 또 다른 모바일로 다시 다른 사람들이 시청하게 된다면 우리가 녹음을 ASMR 형식으로도 귀로 들었을 때 좀 더 무섭게 해서 섬뜩하게 느껴지는 어떤 그런 컨셉을 지금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어요, 어떻게 나올지는. 그리고 소리에 대한 얘기는 지금 잘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나름 귀신들이, 아까 에피소드 잠깐 말씀하셨는데요, 에피소드랑 같이 연관되어 추가로 말씀 드리면 처음에 그 ASMR이나 다른 사운드로 또 다른 특효의 임팩트들을 많이 넣어서 해보려고 했는데, 그것보다도 헌팅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그때쯤에 저희 스태프들, 촬영감독님하고, 연출부 친구랑 같이 헌팅이 끝나고 귀가하는 도중에 현장을 떠날 때 들었던 소리가 속삭임? 누가 얘기를 나누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는 게 가장 섬뜩하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아 이제 사운드는 그런 또 다른, 특별한 무언가 라기보다는 흔히들 얘기하는 사람들이 듣고 있는 말소리를 듣는 게 가장 섬뜩하고 우리 영화의 컨셉상 일상적인 공포를 가져다 주는 느낌이 적합하다고 섬뜩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런 식으로 배치를 하게 됐습니다.

영화 '속닥속닥' 기자간담회 현장 이미지
영화 '속닥속닥' 기자간담회 현장 이미지

Q. 김영 배우님과 감독님께 질문드리고 싶다. 김영 배우님은 인터넷 방송 BJ 역할을 굉장히 실감 나게 소화하신 것 같은데, 어떤 걸 참고하거나 준비하셨는지 궁금하다. 감독님께는 ‘정주랜드’라는 장소를 어떻게 구상하셨고, 어떻게 섭외하셨는지 장소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김영 : 오디션 과정에서부터 많은 준비를 했었고요, 여기 주변 배우들뿐만 아니라 <속닥속닥> 같이 함께 하는 배우들과 함께 아이디어도 얻고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서 거기에서 최대한 저답게 녹아내려고 노력을 했었고, 10대스러운 BJ는 어떤 걸까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좋게 봐주신 거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최상훈 감독 : 일단 ‘정주랜드’라고 하는 공간은 지금 보셨다시피 있는 장소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고요. 동굴은 울산에 있는 아주 큰 자수정 동굴이라는 곳인데, 거기서 이제 동굴을 어떻게 찾았냐 하면, 보통 10대들이 귀신의 집을 찾는다 하면 보통 동굴보다는 묘지나 처녀귀신이든 몽달귀신이든 이런 것들을 생각할 수가 있는데, 왜냐하면 보셨다시피 20년 전이라고 하면 90년대 초반이기 때문에 저희 현실감하고는 조금 괴리감이 있어 보이거든요. 근데 20년이 지나고 난 다음에 지금 10대 관객들은 이미 눈높이가 많이 높아져 있는 상태고, 그래서 저희가 ‘정주랜드’라는 그런 지금 터널처럼 조그만 공간이 아니라 운동장처럼 굉장히 넓은 공간인데, 그 공간에 섰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하고 떠올렸던 게, 저는 헌팅 할 때 배우들이나 다른 친구들한테 항상 얘기하는데요, 그곳에 갔었을 때 느껴지는 동굴에 공포감이 있더라고요, 그 동굴이 가져다주는 음습함과 썰렁함이 굉장히 저한테 와닿는 게 커서, 제작부한테 연락을 해서 여기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을 해서 큰 베이스는 거기서 잡았고요. 그리고 안에서 인물들 간에 가지고 있는 소소한 공간들은 그 인물들이 좀 더 유니크하고 트렌디하게 가져가다 보니까 배치를 하게 됐습니다.

Q. 감독님한테 질문 드리고 싶다. 배우들에게 처음에 말씀하실 때부터 애정이 대단하신 거 같아서 한 분 한 분 어떤 이유로 캐스팅하셨는지, 매력 포인트를 짚어주셨으면 좋겠고 작품에서도 또 어떤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

최상훈 감독 : 일단 캐스팅을 할 때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기 있는 친구들을 최소 5-6번까지도 오디션을 계속 봐서 꼼꼼하게 챙겨서 친구들 봤었어요, 왜냐하면 아직은 기자님들도 다 아시겠지만 10대 연기를 할 수 있는 연령대 층이 가진 한국의 배우들이 층이 얇아서 새로운 친구들을 찾는다는 게 굉장히 저한테는 도전적이고, 굉장히 해보고 싶은 작업이어서 친구들하고 하게 됐고요.

김영씨는 처음 봤을 때는 오디션장에서 이 친구 말고 다른 분이 원래 굉장히 진중한 역할을 잘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낙점하려는 하는 순간 3,4차 때의 오디션 영상을 하나 더 보면서 이 친구를 보면서 교실에 나오는 오디션 영상이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정말 이 아이는 미친 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얘 말고는 더 이상 할 사람이 없구나. 그럼 얘네. 그래서 그 친구를 번복하면서 이 친구를 한 번 더 미팅을 하면서 봤는데, 그날에 캐릭터 보시면 아시겠지만 머리띠를 하고 나오잖아요, 머리띠가 약간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가 하니까 또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이 컨셉으로 가자 일단은. 그래서 김영씨를 캐스팅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민규 친구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잘생겼잖아요, 친구가 진중함도 많고, 사실 김민규씨 같은 경우는 여기 친구들보다 2년 전부터 낙점돼서 저랑 계속 작업같이 했었고요, 시나리오가 바뀌면서 계속 수정을 거치면서 민규씨와는 계속 이야기하면서 털털하게 얘기하면서 계속 지내왔는데, 오히려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 드리고 싶은 건 김민규 배우한테는 제가 더 고맙죠, 2년 반을 기다려줘서 아무 말도 없이 묵묵히 기다려줘서 이 친구한테 정말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주연씨 같은 경우에는 처음이었지만 다른 역할로 낙점한 친구가 있었어요 사실. [하찮아도 괜찮아] 영상을 우연히 봤어요. 고심하고 있는 찰나에, 근데 봤을 때 웹드라마에서 주는 느낌은 굉장히 힘 안 들이고 소탈하게 자기 생각의 옷을 제대로 이야기하는 거 같아서 굉장히 솔직한 친구다. 표현하는데 테크닉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보다 어떤 감정을 표현하는데 굉장히 솔직한 친구라고 생각이 들어서 미팅을 한 번 더 하게 됐고, 시나리오 공유를 하면서 이 친구를 다시 한 번 만나게 됐는데요, 그리고 주연씨가 소통하기 위해서 처음이다 보니까 배우와 연출가가 서로의 어떤 캐릭터가 교류해야 하기 위해서 분명히 교류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 친구랑 저와 조그만 책이 있어요, 소설책도 서로 보고 같이 그것에 대한 공감을 이야기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알면 서운해할까 봐 얘기 못했었는데, 애들이 질투가 많아서 (웃음) 주연씨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같이 얘기를 나누는 부분에서 굉장히 솔직하고 커브가 없고 직구가 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친구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태민이라는 친구는요, 태민이와는 처음엔 사석에서 봤다가, 두 번째 이 친구를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다는 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런 캐릭터를 원해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대충 슥 이야기하는 사석이었는데, 이 친구가 오디션 한다고 해서 그날 왔는데, 제가 생각했던 그 이미지 캐릭터 라이징 되어있는 게, 다른 역할인 어떤 역할을 할지 모르겠어요. 근데 태민이가 가지고 있는 ‘주동일’이라는 역할에 있는 캐릭터는 그냥 태민이 말고는 누가 할 수 있는, 흉내 낼 수 있는 역할이 아니구나 해서 저는 과감하게 태민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희진이라는 친구는요. 저희가 영화 ‘최정윤’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제가 봤을 때는 어려운 캐릭터에요. 왜냐하면 보통 단면적으로 생각하게 되면 직접 하는 연기랑 관객층이 보는 연기는 다르거든요. 제일 중요한 거는 최희진 배우와 이야기할 때는 캐릭터가 관객들이 봤을 때 안 얄미워 보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너 왕따 당하거나 어디 가서 욕먹을지도 모르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간곡히 부탁을 해서 희진이라는 친구랑 같이 할 때는 5번 정도 어렵게 본 거 같아요. 같이 있던 친구들 3-4명 정도가 있었는데, 저 친구 역시도 똑같은 거는 배우를 볼 때 눈을 보는데 눈이 가져다주는 그 간절함과 그리고 ‘최정윤’은 반드시 내꺼야 라는 어떤 아주 도발적으로 얘기해주는 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가 꼼짝 못 하고 희진이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박진이라는 배우는 제 생각을 가장 쉽게 바꿔준 친구였는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체대라고 하면 날씬하고 날렵해 보이는 몸매라고 생각하지만 여기 있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은, 다들 청춘이지만 청춘들 나이들이 다들 자기 꿈에 가려고 엉뚱한 꿈을 자꾸 꾸면서 거기에 대해서 부딪혀 나가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아들이거든요. 박진이라는 친구도 원래는 날씬한 친구가 따로 있었는데 저 친구가 뽑은 거는 오히려 여기 다른 친구들은 기반으로 다져 놓은 것보다 저 친구가 있는 캐릭터에는 오히려 처음엔 대사가 없었는데, 결국에는 보디랭귀지나 가지고 있는 어떤 역량으로 해야 할 거라서 저건 신인 친구가 아니고 그래도 어느 정도 기반이 되어 있는 친구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박진이라는 친구를 또 만났는데, 조금은 모자라 보이고, 조금은 남들보다 미숙하게 보이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무시할 순 없잖아요. 그 캐릭터가 바로 ‘해국’이란 역을 해준 박진이라는 친구인데요. 그래서 이런 조합에 대해서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Q. 배우들에게 질문하고 싶다. 겉으로 보면 다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10대이잖아요. 배우들께서 10대 캐릭터를 위해 각자가 자료조사 하시거나 준비하신 개성들이 있는지, 어떤 부분들 염두에 두시면서 연기하셨는지 궁금하다.

김영 : 일단은 10대학생들에게 많이 물어봤고요. 가장 많이 쓰는 말이나, 저희도 그렇겠지만 그래도 공통적인 부분은 있을 거 같아서 그런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면서도, 10대와 20대 연기는 조금 많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고, 참고적인 10대 영화들도 많이 찾아보고 유튜브 자료들도 많이 검색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민규 : 저도 마찬가지로 되게 많이 노력하고 조사 많이 했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10대 때는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릴 때 친구들이랑 놀면서 찍었던 사진들이나 영상들을 찾아봤고요, 그리고 저희가 다 한 신을 할 때마다 10대 같은 지 않은지 상의를 했었고요, 그리고 저는 좀 제가 다녔던 학교들도 찾아가 보고, 고등학교를 찾아가서 복도에서만 봐도 10대들이 하는 행동들이나 그런 느낌들이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런 것들 많이 참고하고, 조사하고 그것을 반영해서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

소주연 : 저는 극 중에서 깊은 내면을 가진 친구라서 고3 학생들 기사들도 많이 찾아보고 또래 배우들도 나오다 보니까 많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노력했었고, 학원 공포물이다 보니 선배님들의 연기도 많이 찾아보고 노력했습니다.

김태민 : 저도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학교 다녀와서 학생들의 순수한 면이나 20대가 되면 지금은 설레지 않지만 그때는 10대에는 설레는 일들이 많았을 거라 생각을 해서 그런 순수한 면들이나 학교 가서 친구들의 행동들이 얼마나 활기 찬가 그런 거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고 공부했고요, 그리고 일단 현실적으로 공부하는 친구들한테 많이 물어보고 조사했습니다.

최희진 : 저는 좀 정윤이가 가장 10대에서 뭐랄까 좀 당차고 더 단순하고 서툰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 부분을 잘 유념해서 영화도 많이 찾아봤고 그 성격에 맞는 10대들을 연구를 했어요. 그래서 SNS나 좀 저처럼 밝은 친구들이 많은 10대들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공부가 됐던 것 같습니다.

박진 : 저 같은 경우는 선배님들이 하셨던 옛날 학원물 영상들도 많이 봤고요, 사실 제 캐릭터가 기존 학원물에 많이 존재하지 않았던 캐릭터 같아서 좀 더 순수하게 다가가려고 나이 어린 친동생이나, 사촌동생들에게 많이 얘기하고 들었고, 그다음에 제가 대사가 초반에 많이 없다 보니까 학교신 같은 경우에는 친구들이랑 많이 묻어나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야 할지 고민하고 친구들이랑 많이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렇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 '속닥속닥' 기자간담회 현장 이미지
영화 '속닥속닥' 기자간담회 현장 이미지

Q, 끝으로 감독님께 질문 드리고 싶다. 귀신의 집을 배경으로 하는데, 그 안에 여러 가지 공간들이 나온다. 예를 들어서 체육 창고, 욕조 안의 들어있는 귀신이라든가 여러 가지 장소들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공간이나, 여러 가지 공간에 대해 중점을 뒀던 부분들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다.

최상훈 감독 : 네 저희 영화는요, 일단 보셨다시피 공간별로 색깔이 다 다르잖아요. 다 다른데, 그렇게 해서 좀 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심리묘사를 하고 싶어 그렇게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뜀틀이 가지고 있는 체육실은 동굴은 동굴이지만 너무 친구들과 상이하게 떨어져 있는 공간보다는 학교에서 어디선가 본 듯한 공간에 대한 설정을 해야 될 것 같아서 그런 체육실이라는 공간을 설정하게 됐고요. 욕조는 고문실이라고 하는데 실제 있던 천장이 되게 낮아서 원래 위에다 사람을 더 많이 매달려고 했는데 너무 좁아서 실행을 못했지만, 어쨌든 섹터별로 나눠진 인물들이 관객이 보면서 그 공간별로 나눠져 있는 테마를 같이 돌면서 같이 상상하고 같이 가고 싶어 하는 그런 공간으로 설정했습니다.

Q. 마지막 인사 부탁한다.

박진 : 네, 이렇게 귀중한 내주셔서 와주셔서 영화도 봐주시고 저희 모습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영화 개봉하는데 많이 잘 들 수 있게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희진 : 귀한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첫 영화 데뷔여서 많이 떨리고 긴장됐는데, 정말 이렇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김태민 : 저도 마찬가지로 와주셔서 감사하고 영화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7월 13일 첫 개봉이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7월 13일 개봉입니다! 감사합니다.

소주연 : 네, 저희 영화 7월 13일 개봉이구요. 올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이니까 <속닥속닥> 잘 부탁드리고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규 : 네, 정말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와주셔서 영화도 봐주시고 이렇게 인터뷰도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 영화 7월 13일의 금요일에 개봉하는 올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영 :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해서 촬영한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상훈 감독 : 올여름 7월에 10대들이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감성 공포영화가 13일의 금요일, 7월 13일에 개봉합니다. 많이들 와서 많이 봐주시면 좋겠고요. 무덥지근한 날씨에 찾아오셔서 영화도 봐주시고 기자님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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