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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원장의 족부 칼럼] 족저근막염과 체외충격파 치료
[정구영 원장의 족부 칼럼] 족저근막염과 체외충격파 치료
  • 이호준 기자
  • 승인 2019.02.15 17: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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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버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구영 원장
오산 버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구영 원장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땅에 첫 걸음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걸을 때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이다. 이와 같은 족저근막염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큰 불편함을 겪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리한 운동과 불편한 신발의 착용,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받았을 경우, 과체중, 장시간 서 있기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족저근막에 섬유화가 진행돼 발바닥 고유의 신축성이 떨어지게 되고 힘줄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 근막에 염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족저근막이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앞발가락 뼈까지 부착된 질기고 단단한 막을 말하며 발바닥의 스프링 기능을 해 충격을 흡수하거나, 아치(움푹 파인 부분)를 받쳐주는 발바닥 보호 기능을 한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방법은 증상 초기 주사와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 호전이 기대 가능하지만 이미 증상이 진행돼 부종 및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체외충격파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체외에서 통증 발생 부위에 강한 충격파 에너지를 조사하는 치료방법을 말하며 이는 족저근막에 에너지를 전달해 성장인자를 자극·활성화시킴으로써 미세한 신생 혈관 생성을 유도, 통증완화 및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체외충격파치료는 절개 없이 이뤄지는 비수술적 치료법이기 때문에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약 20분 정도 치료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따라서 담당 의료진과의 진료 후 자신의 족저근막염 증상 정도에 따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체외충격파치료만으로도 수술 없이 발바닥의 근막염증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치료 후에는 환자 스스로의 생활습관 교정이 이뤄져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우선 과체중인 환자의 경우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을 조절해야 하며, 여성은 하이힐, 남성은 깔창 착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가급적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족욕과 마사지를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거나 근막의 섬유화를 방지하고 발바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하여 발가락을 접고 펴는 스트레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 : 오산 버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구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