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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칼럼] 영화 ‘15시 17분 파리행 열차’
[유현준 칼럼] 영화 ‘15시 17분 파리행 열차’
  • 유현준 기자
  • 승인 2019.02.15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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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5시 17분 파리행 열차’ 공식 포스터
영화 ‘15시 17분 파리행 열차’ 공식 포스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15시 17분 파리행 열차>는 ‘2015년 탈라스 테러 사건’ 바탕으로 쓴 자사전 ‘The 15:17 to Paris: The True Story of a Terrorist, a Train, and Three American Heroes’로 제작됐다.

영웅

즉,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015년 한 암스테르담 발-파리 행 열차에서 미국 청년 셋이 총을 든 테러리스트를 막은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다. 또 영화에서 주역으로 등장하는 미국 청년들은 실제 사건의 당사자들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영화 <15시 17분 파리행 열차>는 다큐멘터리에 가깝게 진행된다. 청년들의 어렸을 적이 어땠는지를 보여주고, 어떻게 자랐는지를 그려내며, 청년들이 어째서 파리행 열차를 차게 됐는지 담아낸 후 그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재현하는 것이다.

사실 영화에서 알 수 있듯, 이 청년들은 어렸을 때부터 ‘영웅’과 같은 인물들인 것은 아니었다. 이들은 말썽을 피워 부모님이 교장실로 불려 오게 하기 일쑤였고, 그들의 부모님이 교장 선생으로부터 막말을 듣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청년으로 자란 후 셋이 함께 총을 든 테러리스트를 막으며 말 그대로 ‘영웅’이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영웅이란 존재는 어렸을 적부터 대단한 존재인 것은 아니며, 우리와 같이 평범하거나 부족한 이들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우리도 그들처럼 누군가를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존 인물

위에서도 서술했듯, 이 영화의 주역들은 모두 사건의 당사자들인 실존 인물들이다. 자기가 자신을 연기한 것으로, 배우의 전문적인 연기가 아니므로 그들의 연기에서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으로 다가와 우리에게 담담한 현실감을 느끼게 한다.

또 이 영화에는 미국 청년 셋 말고도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다. 총에 맞아 다쳤던 남자와 그의 아내, 테러리스트의 손발을 묶은 남자도 실존 인물이었다.

여담

스페인과 프랑스에 거주하며 평범한 직장으로 일하던 테러리스트는 붙잡힌 후 범행을 부인했지만, 그는 소총·기관총·칼·300개의 실탄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또 돈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 조사 결과 테러 단체 IS가 배후 세력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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