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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에스엠씨그룹 브랜드전략실 콘텐츠셀 이승열 CP
[인터뷰] 더에스엠씨그룹 브랜드전략실 콘텐츠셀 이승열 CP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9.03.07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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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및 아마존, 유튜브 프리미엄 등과 같은 해외 OTT 동영상 사업자들의 한국 진출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종합 포털로서 유튜브 플랫폼의 저변 확대는 웹드라마를 비롯한 쇼트 다큐멘터리 등과 같은 바이럴 동영상 콘텐츠가 클라이언트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모두 담을 수 있는 매체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음을 입증했다. 때문에, 뉴미디어 콘텐츠로서 영상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뉴스포인트>에서는 다수의 웹드라마와 바이럴 동영상 콘텐츠의 제작을 총괄한 더에스엠씨그룹 브랜드전략실 콘텐츠셀 이승열 CP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의 현황을 살펴봤다.

더에스엠씨그룹 브랜드전략실 콘텐츠셀 이승열 CP / 사진 = 변종석 기자
더에스엠씨그룹 브랜드전략실 콘텐츠셀 이승열 CP / 사진 = 변종석 기자

Q. 만나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상제작자 이승열입니다.

Q. 더에스엠씨그룹은 SNS, 디지털캠페인, 영상, 커머스 등 통합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 하는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에스엠씨그룹 브랜드전략실 콘텐츠 셀에서 하는 업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수 많은 광고 중에서도 IP콘텐츠나 브랜드 영상과 같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승열 CP가 총괄 제작한 '엄마가 잠든 후에' 이미지 / 사진 =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승열 CP가 총괄 제작한 '엄마가 잠든 후에' 이미지 / 사진 = 유튜브 화면 갈무리

Q. 지금까지 수많은 영상을 제작하셨는데요. 기억에 남는 영상이 있다면 어떤 것이고 이유는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엄장후(엄마가 잠든 후에)’와 ‘우만나(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 나?)’이며 두 콘텐츠 모두 총괄 제작하였습니다.

엄장후의 경우, 함께 일하던 에디터의 아이디어였는데 그 시기에 유행하던 모든 형태의 콘텐츠(ASMR, 먹방, 웹꽁트)를 믹스하여 셀럽과 결합시키면 재미있는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구상안만 있었기에 몇 몇의 반대도 있었지만, 마음 맞는 구성원들과 함께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제작 했던 콘텐츠 중 성공적인 케이스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만나는 프리랜서로 독립하면서 진행된 프로젝트인데요. 어느 날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연플리’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페이스북을 통해 찾아보았고, 웹드라마의 가능성을 보고 한 기획사를 찾아가 투자를 받아 성사시킨 케이스입니다.

당시 기획사의 책임자셨던 분께서 기획안을 보시고는 흔쾌히 승낙해주셨고 짧은 기간 내 빠르게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기존 웹드라마가 20대를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차별화를 주기 위해 철저히 10대를 공략했고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라면 브랜드의 브랜디드 웹드라마를 즐겁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승열 CP가 총괄 제작한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 나?' 이미지 / 사진 =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승열 CP가 총괄 제작한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 나?' 이미지 / 사진 = 유튜브 화면 갈무리

Q. 일정 시기 동안 내레이션을 이용한 압축적 서사 전개와 직접적 감정 전달이 이뤄지는 구성 이 웹드라마의 주된 경향으로 나타났던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웹드라마를 제작하시는 실무자로서 최근 웹드라마의 구성적 특징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요?

웹드라마의 강점은 1차원적인 구성으로 시청자에게 한번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짧은 시간 내 모든 기승전결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폼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의외로 웹드라마 한 시즌 급의 노력이면 장편 드라마 세네 편 정도를 제작할 수 있는 정도이기에 밸런스를 맞추는 게 가장 힘든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착오하고 있는 것이 시즌 당 30~40분 정도의 드라마를 생각하고 80분짜리 드라마의 절반 금액과 시간이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시지만 많은 제작사들이 그 논리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퀄리티 면에서 극과 극으로 나뉘어진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최근 웹드라마의 추세는 서사보다는 순간의 감정들을 극대화 하고 한 회 안에 큰 공감과 소통 소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를 보면 서사와 기승전결이 뚜렷해야 하지만, 내용을 모르더라도 잠깐의 찰나에 얼마나 공감을 얻을 수 있느냐,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따라서 타깃 설정이 갈수록 명확해지고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소비자들과 구독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PC통신 시절부터 20년이 넘도록 연예 포털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10대부터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30대 후반이 된 지금도 습관처럼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감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20대에는 이슈가 되는 모든 것들을 개인적으로 시행해보려 했었고, 현재는 예산과 목적에 맞춰 팀 단위 프로젝트를 구상해보는 것이 취미가 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내 역할은 무엇이고, 팀원들의 역할은 무엇인지, 내가 얼만큼 노력하면 예산을 낮출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보고 진행하는 편입니다.

Q. 자랑하고 싶은 더에스엠씨그룹만의 복지제도가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복지란 좋은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각 부서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브랜드전략본부 내에서 스마트한 동료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 젊고 활발한 분위기가 활력을 넣어주기도 하고,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트렌드를 알게 되기도 합니다. 그들의 젊은 마인드가 저에게 있어 좋게 작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여 타 회사와는 다른 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더에스엠씨그룹 사옥 모습 / 사진 = 더에스엠씨그룹 제공
더에스엠씨그룹 사옥 모습 / 사진 = 더에스엠씨그룹 제공

Q. 끝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의 말씀 부탁 드립니다

콘텐츠라는 것은 결국엔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의 본질은 “글” 에 있습니다.

영상 업은 결국엔 팀 작업입니다.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얼마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조화롭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분야/장르를 떠나서 많이 보고, 많이 쓰고, 많이 대화하다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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