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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Point] 카슐 미샬 감독의 ‘Unfinished’
[Moving Point] 카슐 미샬 감독의 ‘Unfinished’
  • 이호준 기자
  • 승인 2019.03.1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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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Unfinished’ 이미지
영화 ‘Unfinished’ 이미지

사람은 위급할 때 큰 힘을 내곤 한다. 특히 그것이 자신의 자식과 연관되어있을 때라면 무지막지한 힘을 뿜어내곤 한다. 야생 퓨마에게서 아들을 구해낸 어머니나 무너진 건물더미 안에서 자식을 살리고 죽은 아버지같이 자식에 대한 사랑은 가히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의 감독 카슐 미샬은 <Unfinished>을 통해 자식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낸다. 서로 웃고 떠들며 어디론가 향하던 커플은 갑자기 뛰어든 여인 때문에 급히 차를 멈춘다. 다급하게 자신의 아이를 구해달라는 여자를 따라가니, 나무에 부딪혀 연기가 피어오르는 차량을 발견한다. 남자는 급히 뛰어가 문을 열려고 하지만 열리지 않고, 힘을 이용해 어렵사리 문을 열어낸다. 남자가 아이를 구출하고,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남자는 조심스레 조수석 쪽 문을 연다. 놀랍게도 도로에서 도움을 요청하던 여인은 운전석에 앉은 채 죽어 있었다.

재밌는 점은 단편에서도 음악과 딴짓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발리우드의 특색인지, 인도인들의 특색인지, 느긋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지 좀 더 목숨이 끝나도 끝나지 않는 사랑에 대하여 집중하였으면 어땠을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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