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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화진흥위원회, CJ CGV에게 스크린 독과점 관련 정책토론회 참석 요청
[종합] 영화진흥위원회, CJ CGV에게 스크린 독과점 관련 정책토론회 참석 요청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9.04.04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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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관련 정책토론회 참석 여부 내부 논의 中"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 '영화산업 경제민주화,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주제로 토론회 개최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공정환경조성센터가 CJ CGV에게 영화산업 독과점 현안을 다루는 정책토론회에 관련 입장을 정하여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CJ CGV 측은 "정책토론회 참석 여부 등을 내부에서 논의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CJ CGV 측 관계자는 "관련 사항에 대한 확정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위원회 차원의 의견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주된 내용은 'CJ CGV와 메가박스가 ‘한국영화 동반성장 이행협약’의 약속을 위반하여 영화 <칠곡 가시나들>에게 불공정 상영기회를 제공한 것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는 것이다. CJ CGV와 메가박스가 해당 영화에 대해 매우 불공정한 상영기회를 제공하려 했다는 것이 영화진흥위원회의 공식적인 판단이다. 

앞서 CJ CGV는 김재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에게 하루 상영회차의 2분의 1 제공방식으로 8개 스크린을 배정한 바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CJ CGV가 <칠곡 가시나들>에 배정한 것은 자체 스크린 상영횟수의 고작 0.34%'라는 입장이다. 김재환 감독은 <칠곡 가시나들>의 CJ CGV 상영을 보이콧하며 "CGV가 정한 모욕적인 룰은 거부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도 하루 1회 상영회차 제공 방식으로 17개 스크린을 해당 영화에 배정했다. 

이와 관련,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는 CJ CGV에게 오는 22일 해당 사안과 관련하여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입장을 정하여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정책토론회는 '영화산업 경제민주화,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란 주제로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 관계자는 뉴스포인트와의 통화에서 "우선적으로 CJ CGV 전략지원팀 책임자에게 약정토론을 요청한 상태다"라며 "회신은 돌아오는 월요일로 예정되어 아직 가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가 주관하는 해당 정책토론회에는 원승환 위원의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통해서 본 불공정 상황 진단' 발제와 홍명수 위원의 '공정환경 모니터링을 통해서 본 공정성 회복의 방안' 발제가 예정되어 있다. CJ CGV의 참석이 요청된 해당 토론은 김혜준 공정환경조성센터장의 진행으로 이뤄진다. 

CJ CGV
CJ CGV 로고

CJ CGV 측은 이에 대해 "현재 참석 요청을 받은 해당 부서 등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CJ CGV 측 관계자는 "토론에서 답변할 당사의 입장이 정해져야 하고, 토론자로 참석할 담당자도 정해져야 하기 때문에 관련 사항에 대한 확정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CJ CGV와 메가박스의 영화 <칠곡 가시나들> 불공정 상영기회 제공에 대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입장과 관련해 CJ CGV 측은 "영화 정보, 관객 선호도,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상영기회를 배정했다"고 답변했으며, 메가박스 측은 "사전에 영화진흥위원회에게 관련 입장을 모두 전달했다. 추가되는 부분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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