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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주의] 김현정 감독의 영화 ‘나만 없는 집’
[작가주의] 김현정 감독의 영화 ‘나만 없는 집’
  • 변종석 기자
  • 승인 2019.04.09 14: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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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만 없는 집’ 이미지
영화 ‘나만 없는 집’ 이미지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은 가족의 무관심 속에 외로움을 느끼게 된 아이와 제대로 된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이다. 김현전 감독의 <나만 없는 집>은 2017년 미쟝셴 단편영화제에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5년만의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던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나만 없는 집>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98년 봄, 위로 언니가 한 명 있는 4학년 세영은 언니처럼 걸스카우트에 가입하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는 제대로된 설명도 해주지 않은 채 세영의 걸스카우트 가입을 거절한다. 바쁜 부모는 세영에게 무관심하고, 쌀쌀맞은 언니 선영은 늘 밖으로 나돌면서 세영은 혼자였다. 아무리 부탁해도 엄마는 들어주질 않고, 선영은 자신의 것을 당연히 생각할 뿐 동생을 배려하지 않는다.

결국 세영은 걸스카우트에 가입하지 못하고, 선영의 유니폼을 숨기고 걸스카우트 모임에 참석한다. 유니폼이 없었던 선영은 세영과 크게 다투게 되고, 세영은 엄마에게 찾아가 위로를 받게 된다. 선영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먼저 말을 걸고 조금은 살갑게 군다. 선영이 같이 먹자며 보낸 심부름을 돌아오자, 선영은 사라지고 없었다. 세영은 다시 혼자가 되었지만, 조금은 위로를 받은 듯 편안한 얼굴이다.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 말을 아끼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물론 말밖에 없는 것도 문제지만, 저거도 행동으로써 사랑을 전달할 때 어느 정도 서로 간의 이야기는 필요한 것이다.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좋아하겠지?’ 같은 추측은 맞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추측이 틀리고, 그러한 것들이 계속 쌓이게 된다면 걷잡을 수 없다. 특히 더욱 가까운 가족일지라도 말이다.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은 형제가 있으면 공감하기 쉬운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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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때 봤어요 2019-04-25 20:59:20
2017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서 영화보고 하트가 나오더라구요! 인터뷰해놓은거 있는데 아직도 편집을 못했네요!언젠가 드릴수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멋진감독으로 나타나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