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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철 무릎 관절 통증 환자 증가… 연골 재생 유도하는 줄기세포 치료 적용해 볼 수 있어
[칼럼] 봄철 무릎 관절 통증 환자 증가… 연골 재생 유도하는 줄기세포 치료 적용해 볼 수 있어
  • 강남구 양재역 허릐업신경외과재활의학과 안계훈·김재영 원장
  • 승인 2019.04.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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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양재역 허릐업신경외과재활의학과 안계훈·김재영 원장
강남구 양재역 허릐업신경외과재활의학과 안계훈·김재영 원장

일반적으로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이 굳고 혈액순환이 안돼 무릎 등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관절 통증 환자는 겨울보다 초봄에 가장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이 긴장하고 움직임이 적어 유연성과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나면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 관절에 갑자기 큰 자극이 가해지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염이라고 하면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최근에는 비만, 레저스포츠 인구 증가 등으로 젊은층 발병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만약 장기적으로 무릎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 원인이 다양한 만큼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진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무릎이 꺾이거나 뒤틀리며 발생하는 반월상 연골 손상과 전후방 십자인대 파열, 비만 등으로 인해 슬개골에 장기간 압력이 가해지거나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하는 슬개골 연골 연화증, 노화로 인한 연골의 퇴행성 변화 또는 마모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관절 질환로 인해 연골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연골에는 혈관이나 신경이 없어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려우며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려운 만큼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보인다면 이미 연골이 심하게 손상돼 무릎 뼈가 직접적으로 맞닿을 만큼 악화된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무릎 관절 질환 초기에 발견한다면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와 같은 보존 요법이나 연골을 재생하는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 가능하다.

줄기세포 치료는 본인의 골수나 지방에서 배양하지 않은 상태의 중간엽 줄기세포만을 농축, 추출해 성장 촉진 인자와 함께 관절염이 심한 슬관절 고관절 등 척추 관절 내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배양하지 않은 자가 줄기세포을 사용하므로 비교적 안전하고 종양 발생 위험도 낮은 편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의 연골 재생 수술에 사용되면서 이름을 알린 제대혈 줄기세포, 카티스템 역시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아 안전성을 입증한 줄기세포 치료법이다. 하지만 비용 면에서 부담 크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대안으로 등장한 자가 골수의 지방 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다.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시술 시간이 한 시간 내외로 짧으며,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줄기세포 치료는 수술을 앞둔 상태이거나 여러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관절 질환 치료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위해서는 치료에 이해도가 높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인지, 여러 분야 전문의의 협진이 가능해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병원인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글 : 강남구 양재역 허릐업신경외과재활의학과 안계훈·김재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