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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세대 맞춤형인공관절 수술’의 핵심은 무릎의 균형과 간격이 중요해
[칼럼] ‘3세대 맞춤형인공관절 수술’의 핵심은 무릎의 균형과 간격이 중요해
  • 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
  • 승인 2019.04.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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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
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

무릎 수술 시 인공관절 사이에 특수 센서를 삽입하여 무릎 각 부위의 압력을 측정하고 수치를 보여주는 바이오센서 수술법은 인공관절 수술 변화의 새 바람을 몰고 왔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인공관절 수술에서 가장 관심을 끈 분야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인 로보닥, 내비게이션 수술법이었다.

인공관절 수술을 할 때는 무릎의 뼈를 적절하게 절제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2000년대 초반 도입된 것이 바로 로보닥,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로보닥은 수술 전 환자의 무릎 CT를 촬영하고 데이터를 로보닥에 입력한다. 실제 수술에서는 로봇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뼈를 절제하게 된다.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시에 의사가 뼈의 중요 지점을 지정한 데이터를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저장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가 뼈를 절제하는 방식이다.

그 이후 2000년대 후반에 등장한 수술법이 바로 3D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법이다. 이 기술은 무릎을 CT나 MRI 촬영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컴퓨터상에서 실제 뼈를 절제하는 과정을 재현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뼈 절제 장치의 위치를 정한 후, 3D 프린터에서 위치를 정하는 기구를 만들고 이를 수술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세 가지 방법들은 수술시 뼈를 좀 더 정확히 절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수술 예후에는 뼈의 절제보다 무릎의 균형과 간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 이유 때문에 수술 시 인공관절 사이에 특수 센서를 삽입하여 무릎 각 부위의 압력을 측정하고 수치를 보여주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도입되면서 인공관절 수술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이 방법의 장점은 관절염으로 변형된 무릎의 인대를 조절하여 무릎의 압력을 균일하게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무릎의 밸런스가 맞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무릎속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인조연골의 수명이 길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이 길어지게 된다.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무릎의 균형을 잡아주는 인대와 힘줄 상태, 무릎의 압력까지 수술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 받기 때문에 무릎관절의 균형이 완벽해지며, 오차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무릎관절의 굴곡도 보장되고 통증이 적다. 또한 바이오센서 덕분에 절개부위가 작아져 이에 따른 부작용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통증이 더 적어 회복 및 재활기간이 단축된 것도 장점이다.

한편, 이렇게 균형이 완벽히 맞게 된 인공관절은 기존에 비해 수명이 크게 연장돼 환자 만족도도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글 : 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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