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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칼럼] 영화 ‘Real Hero’
[유현준 칼럼] 영화 ‘Real Hero’
  • 유현준 기자
  • 승인 2019.05.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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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는 일을 하는
영화 ‘Real Hero’ 이미지
영화 ‘Real Hero’ 이미지

정인영 감독의 영화 <Real Hero>는 S-OIL 29초좋은영화제 청소년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진짜 영웅

이 영화는 제목 <Real Hero>에서 알 수 있듯 ‘진짜 영웅’을 그려내며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는 한 할머니가 계단 앞에 서서 분홍 보따리를 내려놓는 장면에서부터 출발한다.

계단은 많은 사람이 손쉽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곳이지만, 관절이 아플 나이인 할머니에게는 등산과도 같은 아주 힘겨운 일이다. 바로 이때, 한 어린아이가 보따리를 짊어 들고는 할머니의 만류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채 계단을 오른다.

이어 영화는 가슴팍에 달린 명찰을 보여주는데, 아이의 이름은 바로 ‘진영웅’이다. 이는 진짜 영웅을 의미한다.

영웅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혹은 영화‧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초능력을 가져 인간의 범주를 초월한 인물들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정인영 감독은 영화 <Real Hero>을 통해 진짜 영웅은 그런 인물들만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즉, 쉬운 일이지만 모두가 그냥 지나쳐 ‘하지 않는 일’을 해내는 사람도 영웅이라고 말한다.

어린아이

또 정인영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하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번개를 부리거나 쇠파이프를 찌그러뜨리는 등 대단한 초능력을 갖고 있거나, 미래를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지혜가 뛰어나거나 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정인영 감독은 영화에서 할머니를 돕는 인물로 보통의 어른들보다 힘과 지혜가 부족한 어린아이를 선택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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