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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한 인디토크 성료
영화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한 인디토크 성료
  • 이호준 기자
  • 승인 2019.05.16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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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 이동진 평론가 인디토크 현장

영화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이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한 ‘인디토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영화는 한국 전쟁 당시 모스크바 국립영화학교로 유학을 떠나, 조국을 사랑했기에 목숨을 내건 정치적 망명의 길에 올라야 했던 ‘모스크바 8진’의 광활한 여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영화에 대해 “평생을 결정지은 젊은 날의 결기와 서로에게 운명일 수밖에 없었던 우정”이라며 “이 우정은 휴머니즘이 뜨거운 우정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정밖에 없는, 또는 우정마저 없을 경우에 이들이 마주하는 공포스러운 상황이 굉장히 흡입력 있게 다가온다”면서 “그야말로 운명적인 우정’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소영 감독은 “영화를 보시면 느낄 수 있겠지만, 서로를 존경하고 존중하는 것이 많이 보였다”라면서 “이분들은 개인적을 우정을 넘어서 북한 출신의 망명과 고려인 이주자들이 ‘알마티’라는 공간에서 만들어진 커뮤니티가 주는 우정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마디로 태동하는 역사를 살아간 이들의 뜨거운 우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영화에서는 흑백사진을 쓰는 방식이 매우 좋다”라면서 “다른 영화에서는 엔딩 크레딧에서 이들을 기억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7명의 북한 청년들이 찍을 사진을 여러 번 보여주면서 평범한 사람들처럼 보이는 청년들이 더욱 대단하게, 그들의 영웅담을 보는 것처럼 다가온다”라며 “이분들의 사진을 볼 때 마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라고 말했다.

김소영 감독은 “저는 사진을 원래 잘 사용하지 않았다”면서도 “이 영화에서는 사진이 이분들의 말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들의 시간을 증명, 기록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가 관객에게 말하는 방식으로 쓰였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은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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