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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산부인과 여성검진으로 건강 이상여부 미리 체크해야

로앤산부인과 광명점 김혜정 원장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부인과 검진율은 절반도 채 미치지 못한다. 특히 20대 여성들의 여성검진 비율이 현저히 낮은데 이는 산부인과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여성질환에 대한 인식이 곱지 못한 데다,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것조차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성병 치료를 들 수 있는데 결혼 전 여성이 성 매개 질환에 걸린 걸 부정한 것으로 여길까 두려워 치료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성병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에서도 옮을 수 있다. 다양한 감염경로가 있다는 점을 알지 못하고 단순히 주변 시선만 의식해 치료를 미루다 보면 추후 불임, 난임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또 다른 이유는 대부분의 여성질환은 별다른 증상 없이 발병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인 여성검진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병처럼 전염성이 강한 질환은 미래의 배우자와 태어날 자녀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자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산부인과 웨딩검진 및 임신 전 검진 등을 통해 자궁 건강을 챙겨야 한다.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여성이라면 6개월~1년 주기로 정기적인 여성검진을 통해 여성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꼭 필요한 검진들이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이를 시행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글 : 로앤산부인과 광명점 김혜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