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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커피·에너지드링크…카페인 과다섭취, ‘불면증’ 악순환 가능성 높여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많은 양의 카페인이 불면증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남서부의료센터 신경 및 신경치료학과(The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그레고리 카터(Gregory S. Carter) 교수팀은 ‘불면증과 카페인’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 학술지 ‘동반수면과 정신질환’(Comorbid Sleep and Psychiatric Disorders)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매우 높은 용량의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를 통해, 심한 졸림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수면부족뿐만 아니라, 불면증도 동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의 질은 수면의 양, 수면 시기 등 개인차에 따라 카페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불면증 환자의 경우는 수면 소비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양의 카페인은 야간 불면증의 악순환을 야기한다”며 “과도한 주간졸음과 더 많은 양의 카페인 섭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낮 동안 섭취하는 카페인이 밤 수면 시간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 외에도 △수면에 대한 잘못된 습관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상태 불안정 △ 부적절한 수면 환경 등도 불면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자다가 자주 깨는 경우, 3개월 이상 잠을 못 잔다면 불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3개월 이상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위를 식히려고 낮시간에 마셨던 아이스커피는 한밤중까지 잔류해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카페인의 반감기가 5시간 정도이므로, 되도록 오후 늦게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카페인이나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습관을 바로잡아 주며, 세계적인 불면증 표준치료로 평가받고 있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환자마다 상태와 원리에 맞는 인지행동치료 통해 만성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다. 수면질환을 방치하면 합병증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