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피임법을 숙지하지 못해 피임에 실패한 경우에는 중절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에 관해서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본인이 해당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중절수술은 모자보건법에 의해 허용되는 경우에만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중절수술은 수술 후에 우울증이 오거나 신체에 무리가 올 수도 있어 모자보건법에 해당된다고 해도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사전에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피임 상담을 통해서 올바른 피임법을 숙지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임신을 원치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피임 방법으로는 남성 피임법이나 경구피임약, 임플라논 등이 있다.   

만약 사전 피임을 미리 준비를 못 했을 경우에는 72시간 이내에 사후피임약을 복용해야 하며, 의료진에게 처방을 받아야 복용이 가능하다.  

사전피임과 사후피임에 실패하여 중절수술 고려해야 된다면 의료진이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췄는지 알아봐야 한다. 더불어 수술 후 산부인과에서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하지도 확인해야 한다.

글 : 로앤산부인과 인천점 최지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