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인 여성요실금은 노화 또는 출산으로 인해 골반 근육이 약화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중년 여성들만의 고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스트레스, 비만, 호르몬 혹은 혈액순환 장애,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도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요실금증상은 외출과 운동 시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자신감 저하나 우울증 등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비위생적 환경을 만들어 여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방광염 등의 배뇨 장애 및 방광 수축 기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으며, 골반 장기들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이에 개원가에서는 수술 시간이 15분 내외로 비교적 짧으며 검진과 수술, 그리고 퇴원이 당일에 가능한 요실금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실이 복부를 관통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보이지 않으며 합병증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간혹 수술 부위에 통증이나 부종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신중히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요실금증상을 부끄러운 것이라 여겨 고민과 불편을 참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요실금을 호소한다 하여 모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니 정확한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요실금치료를 받아야 한다.
글 : 로앤산부인과 부산점 이광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