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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산부인과 여성검진에 대한 오해…미혼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로앤산부인과 강남점 박진영 원장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부인과 검진율은 절반도 채 미치지 못한다. 특히 미혼 여성들의 여성검진 비율이 현저히 낮은데 이는 산부인과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것조차 인식이 곱지 못한 데다, 여성질환에 걸린 여성을 '부정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일례로 질염을 들 수 있는데,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번식이 왕성해져 위생 관리에 철저한 사람도 질염에 걸릴 수 있다. 또 여러 사람이 모이는 수영장 등에서 간접 감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경로로 발생하는 것이 여성질환이기 때문에 여성검진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식기 건강을 생각한다면 정기적으로 여성검진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본인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제때 캐치해야 한다.

여성검진은 자녀 계획이 있거나 출산을 앞둔 여성만 받는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이라도 6개월 ~ 1년 주기로 검진을 받는 게 좋으며 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꼭 필요한 검진들이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이를 시행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글 : 로앤산부인과 강남점 박진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