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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형외과에서 말하는 목·허리 디스크 질환을 개선하는 시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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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목디스크 환자들은 대부분 물리치료나 한방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통증이 극심한 일부 환자들은 이 같은 방법보다 전문적인 신경 치료나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 치료는 일정시간이 흐른 후 재발하기 때문에 최후의 방법으로써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신경치료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좋다.

신경주사요법은 돌출된 디스크에 의해 눌린 신경과 염증이 발생된 곳을 약물 주사기로 가라앉혀 주는 방법이다. 응급 상황의 허리 통증 환자에게도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치료 효과가 좋은 편이며, 2~3일 내에 증상이 50% 이상 줄어든다.

하지만 치료율이 높은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신경주사요법을 방 안에 화재가 났을 때 욕실이나 부엌에서 물을 받아 물을 끼얹는 방법이라고 생각 했을 때, 방문이 닫혀 있는 정도가 디스크의 돌출 정도라면 방문이 심하게 닫힌 경우(디스크 돌출이 심한 경우)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방안에 물을 끼얹어도 불은 꺼질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디스크 돌출이 심해 디스크와 신경이 심하게 유착됐다면 신경 주사요법 만으로는 병변에 약물이 도달할 수 없어 증상이 완화되는 데에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사요법을 반복적으로 시행한다면 호르몬 불균형, 불면증 등 사용한 약제의 누적 용량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경주사요법을 받아도 소용이 없다면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시술은 방 문이 굳게 닫혀 있을 때 부엌이나 욕실에 있는 수도꼭지 호스를 연결해 방문을 비집고 들어가 직접 불을 끄는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는 문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시술(유착박리시술)과 문을 부수는 작업(디스크 크기를 줄이는 시술)으로 나뉜다.

디스크와 신경이 오랫동안 눌릴 때 발생하는 유착(조직이 눌러 붙는 현상)을 박리시켜주는 시술에는 신경성형술, 풍성확장술, 꼬리뼈내시경(경막외내시경술) 등이 있다. 

디스크 돌출이 심한 경우, 관의 두께가 얇은 도구를 이용한 시술을 하면 유착 박리가 충분히 되지 않고 자극만 받아 시술 후에도 오히려 통증이 극심해지거나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오래된 디스크이거나 MRI 영상과 환자의 증상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내시경으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꼬리뼈내시경이 유리할 수 있다.

돌출된 디스크 크기가 척추 관의 1/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면, 단순히 유착 박리 효과만을 보이는 시술로는 한계를 보일 수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꼬리뼈 내시경으로 레이저를 통해 디스크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다만 운용할 수 있는 시야가 좁아 디스크 감소에 제한이 있다.

이 때 고주파 수핵응고술을 시도한다면 크기를 보다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해당 시술은 돌출된 디스크 내부에 고주파를 발생시키는 관을 집어넣고 수핵을 태워 없애는 방법이다.

이 같은 시술들은 상황에 따라 단일 시술 또는 다른 시술과 같이 시행하는 병합요법으로 나뉘는데, 어느 방법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더 유리할 수 있는 시술을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허리, 목 디스크 질환의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으려면 환자의 증상과 MRI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도움말 : 잠실 성모Y 마취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양경승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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