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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암 발생률 1위 위암, 예방과 조기 진단 위해 위내시경 진행해야

 

짜고, 맵고, 탄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Stomach cancer)’은 국내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국가암등록통계 사업을 통해 수집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 분석 결과에서도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한 질환은 ‘위암’으로 나타났다.

위암은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일컬으며 위 선암, 림프종, 위 점막하 종양, 평활 근육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위 선암이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알려진 바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위암 유발인자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를 비롯해 위장 질환, 식생활,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위암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근래 맵고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먹거리들이 등장하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을 지닌 현대인들에게 위암 발생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정서적인 요인도 위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도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위암 생존 및 반응률을 높인 신약 치료 옵션들이 속속 임상을 통과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위암은 난치성 질환이라 할 수 있으며 완벽한 치료로 이어지기엔 일정 한계가 존재한다.

다행히도 위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 이상에 달하는 만큼 위암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과 함께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위암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상복부의 불쾌감 및 팽만감과 함께 동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내시경을 통해 위암과 위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진단하는 것이 필수다. 약 5분 내외의 검사 시간이 소요되는 위내시경은 식도부터 위와 십이지장까지 점막들을 직접 관찰해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식도염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나 수술 등의 적절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다.

만약 구역감이나 트림, 목의 통증으로 위내시경이 두렵다면 수면내시경을 선택하면 된다. 진정제를 투여해 불편함이나 고통 없이 진행되는 수면내시경 검사는 의료진의 요구에 따라 일정 부분 협조가 가능하므로 편안하게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처럼 위내시경은 짧은 시간 동안 내장 기관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수면 마취 등을 통해 보다 편안한 검사가 가능하므로 조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위장 질환의 사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에 평소 특별한 위장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후에는 반드시 2년마다 정기적인 내시경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위내시경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서는 8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한 만큼 검진 전 반드시 금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병원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위내시경은 기구가 신체 내부에 직접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구에 대한 청결과 소독은 물론 전문의료진의 능숙한 컨트롤과 이를 토대로 한 정확한 분석력을 갖춘 외과의원인지 꼼꼼히 따져본 후 병원을 결정해야 안전한 환경에서 만족도 높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도움말: 유항맥서울외과의원 강민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