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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가입 어린이보험 비교…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흥국화재 등 공격 앞으로

뉴스포인트 황은솔 기자 | 보험사가 어린이보험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대해상이 지난해 점유율 32.6%로 태아 가입 어린이보험 순위 1위를 차지한 어린이보험시장에 KB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후발주자들이 새로운 보장을 더 하거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어린이보험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지난 4일 선보였다. 

어린이보험은 태아·어린이를 포함한 성장기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상해를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을 뜻한다. 어린이가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로 인해 상해를 당했을 때, 질병이나 상해가 원인이 돼 간병이 필요한 상태 등을 보장한다. 

이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은 5월 한 달간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탑재된 ‘질병후유장해(3~100%)’ 특약을 최대 1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보장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질병후유장해(3~100%)’는 보험금을 지급받았다고 해서 소멸하지 않고,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해당 특약은 책임준비금이 가입기간 동안 지속해서 적립돼 중도해지 시에도 높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어린 나이부터 가입해 최대 110세까지의 긴 보험기간을 가져가는 만큼 보험기간 내 자녀에 대한 보장 혜택과 함께 목적 자금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플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조부모가 손자의 자녀보험에 가입해 손자의 위험에 대한 보장 혜택뿐만 아니라 보험료 완납 후 손자의 결혼이나 유학 자금 등의 목적자금 필요시 환급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앞서 KB손보의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자녀의 신체 건강 보장에 더해 정신건강 영역(정신질환치료비)까지 보장을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실손의료보험에서 미보장하는 소아기 자폐증 관련 질병도 보장하는 점이 입소문을 타고 출시 직후 인기몰이를 했다.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기용해 지난 2월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출시해, 한 달간 1만7000여 건을 판매, 1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KB손보의 지난해 월평균 어린이보험 가입 건수가 1만여건(매출액 8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배가량 가입 건수가 증가한 것이다. 

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질병후유장해 보장강화, ‘오은영의 잠깐만요’ 디지털 광고, 자녀보험과 연계한 아동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KB금쪽같은 자녀보험으로 아이들의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흥국화재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어린이보험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 중이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업계의 특허권으로, 일정 기간 동일한 담보를 타 보험사가 개발해 판매할 수 없다.

흥국화재는 지난 1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무배당 맘편한 자녀사랑보험'에 유년기 대상 보상 담보 5종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독점 판매 권한을 부여받은 담보는 △영구적 중등도이상 난청진단비 △영구적 중등고도이상 난청진단비 △영구적 고도이상 난청진단비 △신생아 난청진단비 △전반 발달장애 진단비 등이다.

어린이보험 시장 1위인 현대해상도 같은 달 '무배당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에 새 위험담보를 개발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업계 최초로 질병으로 인한 악안면수술비와 내향성손발톱 및 틱장애치료비, 특정바이러스와 난청질환을 보장하는 담보 등이 대표적이다.

메리츠화재도 지난 1월 개정한 어린이보험을 선보였다. 2.5㎏ 이하 저체중아 출생 시 200만원, 2㎏ 이하 출생 시 400만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인큐베이터 입원 시 1일 최대 64만원을 지급하고, 아무런 사고가 없으면 가입금액의 1.5%를 환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어린이보험은 보험가입연령을 확대하고 특정 질환뿐 아니라 자폐증까지 혜택 보장을 늘리며 세분화 다양화하고 있다"며 "가입자 입장에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부담이 덜한 것도 매력이다. 비교사이트에서 보험사별 특약과 견적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이나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같은 가입 사은품에 현혹되지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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