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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그에 나타난 '오른발 살라' 이홍빈

 

뉴스포인트 최성민 기자 | i리그는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 유청소년들을 위한 무대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i리그의 문은 열려있다. 축구게임을 통해 축구를 처음 즐기게 된 이홍빈(12)에게도 마찬가지다. 이홍빈은 평소에는 조용한 성격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인 아이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투입되면 적극적인 공격수로 변해 소속팀 FC하위나이트U12팀의 '오른발 살라'가 되어 득점을 노린다.


이홍빈이 소속된 FC하위나이트 초등부 팀을 이끌고 있는 이용기 감독은 '홍빈이는 재능있는 선수다. 처음에 우리팀에 왔을 때부터 기량이 뛰어났는데 경기를 뛸 때마다 매번 실력이 늘고 있다'며 '팀에서 공격수 역할을 맡아 골로 결정 짓는 역할을 맡아주고 있다. i리그에서 득점도 꾸준히 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해트트릭도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이홍빈의 롤모델이 리버풀FC 소속 이집트 국가대표 모하메드 살라라는 이야기를 들은 이용기 감독은 '살라는 왼발잡이잖아. 홍빈이는 왼발은 잘 못 쓰는데?'라며 웃어보이면서도 '홍빈이는 지금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팀을 돕는 선수다. 살라 같은 선수가 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홍빈 일문일답]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위나이트 팀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6학년 이홍빈입니다. 팀에서 스트라이커를 맡고 있어요.


축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처음에는 게임으로 시작했어요, 피파온라인을 좋아했거든요. 게임에서 처음 재미를 느끼고 직접 공을 차기 시작한 건 3년반 정도 됐어요. 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처음 축구를 배웠죠. 학교에서 배운 이후에 지금 하위나이트팀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축구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무래도 저는 스트라이커니까. 일단 골 넣는게 좋아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대로 드리블에 성공했을 때도요.


경기장 안에서 본인의 장점도 이야기 해 주세요.


스피드가 빠른 것 같고 그걸 바탕으로 드리블을 잘해요. 그리고 중거리 슈팅도 잘 차요.


축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i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그날 경기에서는 한 골도 못 넣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이 패스를 잘 줘서 한 골, 한 골 넣다보니 세 골을 기록해서 기뻤어요.


스트라이커다라 팀에서 해결사 역할을 잘 해줘야 할 것 같아요.


맞아요. 어떤 상황에서든 득점을 올리려 노력해요. 어제 연습경기에서도 우리 팀이 0-3으로 지고 있었는데 제가 골 찬스에서 골을 많이 넣었고 친구들도 패스도 잘 주고 골도 넣어줘서 총 7골로 역전해서 이겼어요.


평소에도 '해결사 스트라이커'의 성격을 가지고 있나요?


사실 평소에는 좀 달라요. 축구하고 놀 때보다는 목소리도 좀 작아져요.


요금 제일 관심 있는 건 무엇인가요?


축구도 좋지만 농구하고 미술도 좋아해요. 농구는 사실 축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배웠던 운동이에요. 미술은 3학년 때부터 학원을 다녔었어요. 지금은 축구 하느라 미술학원에 갈 시간은 없지만 집에서 동생들이랑 같이 그림을 그리곤 해요.


좋아하는 축구 팀과 선수가 있다면?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마요르카 같은 스페인 팀들을 좋아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팀은 리버풀이에요. 그 중에서도 모하메드 살라를 제일 좋아해요. 살라는 스피드도 있고 드리블도 잘해요. 지금 제 등번호를 11번으로 한 것도 살라를 따라한 거에요.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성실하게, 팀원들을 많이 도와주고 나만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