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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슴 두드러기, 내부 장기의 문제를 해결해야 재발 막을 수 있어

생기한의원 인천점 이원호 원장

 

가슴 두드러기는 가슴 부위 피부 혈관의 투과성이 높아짐으로 인해 혈액 속에 위치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되어 피부가 하얀색을 띠거나 붉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피부 상층부의 부분적인 부종에 의해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심한 가려움이나 따끔거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가슴 두드러기는 음식, 약물, 감기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6주 이내에 사라지는 두드러기를 급성 두드러기, 6주 이상 계속되는 두드러기를 만성 두드러기라 한다.

만성 두드러기 원인은 위장을 비롯한 소화 기능의 문제가 같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소화 기능이 저하되면서 인체 내부 거름망이 약해져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혈액순환을 통해 겉으로 드러난 질환을 말하며 심리적인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깊어 가슴이 답답하고 열감이 느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가슴 두드러기의 주된 증상은 홍반(붉은 반점), 혈관부종, 가려움, 통증, 따끔거림, 부기, 구토, 복통, 설사 등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삶의 질이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삶의 질과 유사할 정도로 고통이 크다는 보고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가슴 두드러기를 내부 장기, 특히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분석한다.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인체 내부의 면역력이 약해져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혈액순환을 통해서 피부에 드러나는 질환으로 본다. 트림, 복통,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함께 보이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가슴 두드러기의 한의학적 치료는 소화기관의 문제를 개선하는 한약과 침, 약침 치료가 기본이다. 몸 안과 밖의 통합 치료를 통해 소화기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것과 함께 피부세포 및 모세혈관 속의 염증과 독소를 제거한다.

이런 치료를 통해 약해진 내부 장기를 건강하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과 함께 독소 배출이 원활해지면 피부는 재생력을 가지게 된다.

가슴 두드러기가 생기면 아무리 가려워도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긁어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가려움을 참기 힘들다면 냉찜질을 통해서 가려움이나 팽진을 가라앉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드러기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조절로 피부에 안정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생기한의원 인천점 이원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