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법원 행정1부(박상현 부장판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승인 없이 보톡스를 간접 수출한 제조업체 A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A사는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독소 A형 제품을 식약처의 출하 승인 없이 무역상을 통해 해외로 간접 수출한 혐의로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품 품목 허가 취소, 제조 업무정지 6개월, 의약품 회수·폐기 명령 및 5천700만원의 과징금 부과 등의 처분을 받았다.이에 A사는 광주식약청이 행정처분 과정에서 사전 통지 및 의견 청취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가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까르띠에가 200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까르띠에의 예술' 이후 국내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전시회로, 까르띠에의 소장품과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전시 디자인은 아티스트 스기모토 히로시와 건축가 사카키다 토모유키가 이끄는 건축 사무소 신소재연구소가 맡았으며, 한국 전통 소재를 활용해 꾸며질 전시 공간은 까르띠에의 오랜 후원 기관인
국립민속국악원이 명사들의 이야기와 국악 공연을 결합한 '국악 콘서트 다담(茶談)'을 올해 총 8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첫 행사는 오는 27일, 코미디언 출신의 한학자 김병조 교수와 창작 아티스트 오늘(ONEUL)이 참여해 예음헌에서 열린다.'다담'은 국악과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전통문화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5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되며,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공연장 로비에서는 관객들에게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4년 연속으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해온 공공디자인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올해 서울시는 서비스디자인 부문 '예스!키즈존!', 퍼블릭아트 부문 '도킹서울', 그리고 도시브랜드 '서울마이소울' 등 3개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예스!키즈존!'은 강남구 한티근린공원에 설치된 시범 프로젝트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국가를 탐험하며 신체 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기리며 그의 예술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와 '빅브라더 블록체인'이 오는 21일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기념비적 작품 '굿모닝 미스터 오웰' 방영 4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1984년 1월 1일 조지 오웰의 '1984년'에 영감을 받아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을 연결하는 위성 생방송으로, 당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기술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백남준의 낙관적
20일 롯데뮤지엄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이날 윤협 작가의 개인전 '녹턴 시티' 전시장에서 첼리스트 한재민의 게릴라 콘서트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뉴욕의 밤' 작품을 배경으로 오후 4시에 시작되며, 공연 곡목은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게릴라 콘서트는 롯데뮤지엄 전시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 행사로, 클래식 음악과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한재민 첼리스트는 올해 롯데콘서트홀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며, 이번 게릴라 콘서트
한미약품이 다음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여해 모두 10개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은 연구 결과 발표로,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한미약품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차세대 p53-mRNA 항암 신약'에 대한 연구 결과를 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p53은 암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억제하는 중요한 유전자로, 돌연변이가 발생할 경우 암
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화학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주력 제품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7% 증가한 38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361억원으로 나타났다.회사 측은 이러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엔데믹 영향과 제네릭 경쟁의 심화를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장용제 '고덱스'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화학 의약품 부문에서는 각각 11%, 14.8%의 성장률을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18.
전남 해남군이 식목철을 맞아 군민들과 함께하는 나무 심기 행사 '반려나무 나누어주기'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일 화산·황산면을 시작으로 14개 읍면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20일에는 해남읍 우슬체육관에서 대규모 묘목 배부가 예정되어 있다.행사에서는 감나무와 사과나무 등 총 1,760주의 묘목이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23일에는 송지면 달마산 달마고도에서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나무 심기 행사가 열린다. 이번 나무 심기는 달마고도 힐링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되며, 관광객 및 군민들이
태평양전쟁 중 사라졌던 류큐왕국의 왕 초상화가 약 80년 만에 미국에서 오키나와로 반환되었다. 오키나와현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도움으로 이 중요한 문화유산을 고향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16일 발표했다.1879년 일본에 강제 병합되기 전까지 독립국이었던 류큐왕국의 왕을 그린 전통 초상화인 오고에가 미국에서 발견되어 오키나와현에 돌아온 것이다. 반환된 문화재는 총 22점으로, 이 중에는 18세기 재위한 13대 쇼케왕과 19세기의 18대 쇼이쿠왕의 초상화 2점이 포함되어 있다.이번에 돌아온 오고에는 류큐 왕국에서 왕이 사후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