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모바일, 여성 플레이어 급증하며 비율 45% 육박

뉴스포인트 최병호 기자 |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월드컵과 'FC 모바일' 사이의 역학 관계를 살펴보고, 이러한 대규모 이벤트가 어떻게 사용자 참여를 촉진하고 혁신을 가져오며 디지털 환경을 재편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FC 모바일: 더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통한 수익 창출'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FC 모바일'의 인게이지먼트는 눈에 띄게 급증했다. 'FC 모바일'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 수는 지구촌 축구 축제를 앞두고 증가하기 시작해 개막일에는 3800만 명으로 치솟았다. 높은 인게이지먼트는 월드컵 기간 내내 지속됐고,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졌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상승세를 이어가 게임에서 'FIFA 월드컵 팀 오브 더 토너먼트'를 도입했던 2023년 1월 초에는 7800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드컵 열기의 여파로 'FC 모바일'은 2023년 5월 첫 2주간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이 넘는 등 뛰어난 인게이지먼트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약 1700만 명에 그쳤다는 것을 고려하면 뛰어난 성과였음을 알 수 있다. 

'FC 모바일'은 최근 몇 분기 동안 한 달에 15일 이상 앱을 사용하는 유저를 의미하는 파워 유저의 리텐션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러한 사용자는 더 오랫동안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더 높은 인앱 구매율을 끌어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2022년 11월 앱 업데이트 이후부터 'FC 모바일'의 파워 유저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시기는 앱 이탈률이 많이 감소한 시기로, 진보한 패스 메커니즘을 비롯한 업데이트의 새로운 기능과 'FC 모바일' 사용자층 간의 친밀감 상승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파워 유저의 증가세는 월드컵 대회 기간 내내 지속됐으며, 그 후 몇 달 동안에도 이를 유지했다. 특히 이러한 증가세는 2023년 4월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한 달에 15일 이상 'FC 모바일'에 참여하는 사용자의 비율이 27%에 달했다. 

'FC 모바일'은 여성 플레이어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았다. 'FC 모바일'의 현재 사용자층에서 여성 플레이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45%에 달한다. 이는 2022년 초에 기록했던 1/3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FIFA 23에 여성 클럽이 도입되면서 높아진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 

특히 35~44세 여성 사이에서 두드러진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 연령대는 2022년 3, 4분기에 모든 연령대의 증가율을 뛰어넘었다. 이러한 급증은 더욱더 폭넓은 층의 사람들이 'FC 모바일'을 즐기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로써 'FC 모바일'은 증가하는 여성 사용자층의 뚜렷한 관심사와 행동에 맞춰 전략을 조정할 기회를 얻었다. 

2022년 11월 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FC 모바일'의 수익은 눈에 띄게 급증했다. 2023년 2월 수익은 175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몇 달 동안 수익은 완만한 조정 추세를 보이며 2023년 4월에는 1100만달러까지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이전보다 높은 수익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월드컵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대로 사용자 인게이지먼트는 대회 초반부터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월별 사용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 1월에는 월드컵 팀 오브 더 토너먼트 출시와 함께 평균 9.6일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이러한 사용량은 대회 이후에도 지속돼 4월에는 월평균 사용 일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사용 수준이 공존한다는 것은 월드컵 대회를 넘어 'FC 모바일'에는 지속적인 인게이지먼트와 충성도를 보여주는 사용자층이 있음을 의미한다. 수익은 감소했지만, 월드컵 이전 단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며 대회 이후 플레이어의 인앱 지출 행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 2월 말 'FC 모바일'에서 선수 및 아이템 거래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급증했다. 이러한 비판은 3월 중순에 정점을 찍었으며, 월말까지 지속됐다. 대부분의 불만은 선수 이적 문제와 기술적 결함에 관한 것이었다. 수익화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이적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최고조에 달한 시기와 'FC 모바일'이 2021년 이후 가장 긴 수익 감소 시기였던 3주 연속 소비자 지출이 감소했던 때와 일치했다. 

수익 변동과 꾸준한 인게이지먼트의 미묘한 역학 관계 속에서 'FC 모바일'의 여정은 월드컵 우승에 대한 열정을 넘어 수익화를 촉진하는 사용자 충성도의 힘을 보여준다. 디지털 환경이 계속 진화하는 가운데 'FC 모바일' 사례는 가상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탄력적이고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인게이지먼트 중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FC 모바일: 더 높은 인게이지먼트를 통한 수익 창출' 리포트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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