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미술관이 올해로 개관 50주년을 맞이하며, 한국 미술계의 끊임없는 혁신과 소통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전시는 단순히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으로서 미술관의 역할을 강조한다.

전시는 아르코미술관이 지난 50년간 추진해 온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과거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추천한 신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총 9개의 작가 팀이 참여하며, 이들 중 80%는 아르코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신진 작가들이다. 이는 미술관이 작가 발굴과 재조명에 중점을 둔 점을 보여주며, 세대 간의 예술적 대화와 협업을 장려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는 또한 고(故) 공성훈, 김차섭, 조성묵 작가의 유작과 미발표작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아르코미술관의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과거 50년 동안의 전시와 미술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미술관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의 비전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근혜 관장은 "이번 기념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예술 주체들이 함께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으로서 아르코미술관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 전시는 8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이어지며,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서 아르코미술관의 50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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