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동전과 지폐. 광주 광산구 도산동 행정복지센터
익명의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동전과 지폐. 광주 광산구 도산동 행정복지센터

새해 첫날부터 전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익명의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광산구 도산동 행정복지센터는 1일, 익명의 주민이 8만원 상당의 현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동전 5만원과 1만원권 지폐 3장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쪽지를 남겼다.

또한, 도산동 행정복지센터는 또 다른 익명의 기부자가 20kg 쌀 20포대를, 그리고 송정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은 라면 278봉지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광산구 산하 비영리 복지법인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는 나삼오(88) 할머니가 폐지를 주워 모은 32만원을 기부했다. 할머니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광진구 중곡3동에서는 12월 18일, 저금통과 손편지 2장이 발견되었다. 편지에는 '사랑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10만원의 현금과 25만6170원 상당의 동전이 담긴 저금통이 동봉되어 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열심히 살아 반지하를 벗어날 수 있었던 경험을 나누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열심히 지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부 행렬은 새해에도 계속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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