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발트첼로앙상블 공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발트첼로앙상블 공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새해 벽두부터 한국의 젊은 클래식 음악가들이 유럽 무대를 통해 K-클래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코피스)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한-EU 수교 계기 60주년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유럽 5개국에서 순회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발트앙상블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다. 10일 벨기에 브뤼셀의 클래식 공연장 플라제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17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음악원에서 문지영의 단독공연이 기획되어 있다.

발트앙상블은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국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그들의 연주는 유럽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출신 성악가 황수미(소프라노)와 김태한(바리톤)이 플라제에서 공연을 펼쳐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순회공연이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한국 예술가들의 실력을 선보이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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