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빈 作 '부석사 설화'
박소빈 作 '부석사 설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박소빈 :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2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박소빈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소빈 작가의 1991년작 '21살, 시대의 자화상'을 포함하여 총 150여 점의 회화, 영상, 판화, 입체, 드로잉, 아카이브 자료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대형 애니메이션 작품 '미르 사랑, 용의 무한한 신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용의 무한한 사랑의 에너지를 입체적인 영상으로 표현하여 관람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2017년 베이징 금일미술관에서 진행된 49일간의 현장 퍼포먼스로 완성된 17미터 길이의 대형 작품 '부석사 설화-새로운 신화창조'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에 열리며, 개막식에 앞서 오후 2시에는 박소빈 작가의 작품세계를 탐구하는 국내외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심포지엄에는 리처드 바인, 탈리아 브라초풀로스, 주치 등 국제적인 미술 비평가와 평론가들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실 입구에서는 박소빈 작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空: 박소빈'이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박소빈 작가는 목포대 미술학과와 조선대 대학원을 졸업한 광주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이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회화작품에서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 콘텐츠 관람을 시작으로 인간의 상상력이 낳은 '용의 신화'와 함께하는 2024년, 꿈과 희망이 가득한 새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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