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쿨 오브 락' 주연 코너 글룰리. 에스앤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주연 코너 글룰리. 에스앤코

“Guess who's back!”

듀이 역의 코너 글룰리가 크게 외친 이 한마디로,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장엄한 귀환을 알렸다. 11일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룰리는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해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하는 이 뮤지컬은 잭 블랙 주연의 동명 영화(2003)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9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한국 관객들과 재회하는 글룰리는 어릴 적 영화 속 잭 블랙을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글룰리는 "잭 블랙을 단순히 모방하기보다는 나만의 '로켓소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연기에 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평균 나이 12.5세의 아역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기타, 드럼, 키보드 등을 연주하며 연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록 위크'를 통해 악기 연주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뮤직 슈퍼바이저 존 릭비는 "진정한 라이브 공연"이라고 강조하며, "관객들이 언어나 문화를 넘어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스쿨 오브 락'이 그의 초기작에서 볼 수 있는 '록 스피릿'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력 안무가 미카엘라 포웰은 아이들이 악기를 자유롭게 다루는 모습이 마법 같다고 칭찬하며, 이들의 실력에 감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스쿨 오브 락' 공연은 관객들에게 라이브 음악의 진정한 매력을 전달하며, 관객들이 100% 즐기고 갈 자격이 있다는 글룰리의 말처럼, 티켓 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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