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 포스터
연극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 포스터

태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가 막을 올린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쭐랄롱꼰대 쏟사이 판툼코몬 극장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전 참전용사의 활약을 다룬 연극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가 공연된다. 이 연극은 주태국 한국문화원이 제작한 것으로, 태국에서 연재 중인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연극은 K팝 아이돌그룹 '리틀 타이거'의 리더가 갑자기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주인공은 그를 찾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나며, 이 과정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활약과 희생을 목격하게 된다.

이 작품의 각색은 태국판 한국 드라마 '마우스'와 '김 비서가 왜 그럴까'의 각본을 맡았던 담껑 티따삐야삭이 담당했다. 연출은 지난해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상한 파타라수다 아누만 라차돈이 맡았다.

이 연극은 태국어로 총 5회 공연되며, 한국어와 영어 자막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과 태국 간의 문화적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일 문화원장은 "원작 웹툰을 연극뿐만 아니라 출판, 드라마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개발해 한국·태국 소프트파워 교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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